해수욕 다녀온 후 피부 트러블 ‘바닷니’ 극성
오션시티-버지니아 비치 지역 유행, 알고보면 해파리 유충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 발진과 멍자국이 나타나는데, 하루에서 일주일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바닷니(sea lice)’로 불리는 작은 바다 생명체에 물리면 이같은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바닷니는 육지 곤충에 속하는 머릿니와 전혀 다른 해파리 유충으로, 머릿니와 모양이 비슷해 오해를 불러왔다. 해파리가 대서양 연안에 많이 서식하기 때문에 해파리 유충 또한 7-8월에 왕성하게 활동한다.
바닷물 조류와 기온 등의 영향으로 특별히 개체수가 증가하는 시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
바닷니에 물리면, 마치 옷속에 모래나 머리카락이 있는 것 같은 이물감이 들게 되고 가려움증과 발진 등으로 이어진다. 바닷니에 물리지 않기 위한 특별한 예방책은 없으며, 이로인한 감염 등의 사례도 보고된 바 없다.
하지만, 바다에서 나온 후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입욕을 마친 후 곧바로 민물 샤워를 하고 수영복도 곧바로 세척해야 한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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