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 프리-K 정학 안 돼
브룩 리어만 의원 법안 발의
지난해 메릴랜드 내 프리-K에서 정학이나 퇴학 처분을 받은 아동들은 모두 82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아동을 비롯해 학부모들에게는 너무 가혹한 처사라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프리-K에서 정학 또는 퇴학 처분을 아예 금지하자는 법안이 주 의회에 상정됐다.
법안은 볼티모어시 출신인 브룩 리어만 주 하원의원이 발의했다.
리어만 의원은 “짜증을 내거나 의자를 밀치는 등의 행동은 프리-K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중의 하나”라면서 “다만 이러한 이유로 4세 아동에게 정학 처분을 내리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교육 전문가들도 아이가 왜 그러한 행동을, 어떤 환경에서 했는지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행동이 표출됐다 하더라도 정학보다는 일정 시간의 타임아웃 등 다른 방법들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리어만 의원의 프리-K 정학 처분 금지법안에는 학교에 무기 등을 가지고 등교할 때는 예외 조항을 적용하도록 했다.
허태준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