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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우리말로 얘기할 수 있어요”

동화구연·나의 꿈 말하기·시 낭송 대회 성황
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 25개교 350명 참가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회장 한연성)가 주최한 동화구연·나의 꿈 말하기·시 낭송 대회가 1일 페어팩스 성 정 바오로 천주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회에는 워싱턴지역 25개 한글학교에서 참가한 350여명 학생들이 한국어로 저마다의 꿈과 소망을 발표했다.

한연성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들의 한국어 실력이 더욱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무엇보다 반갑고, 특히 자녀들의 한국어 사용에 관심을 갖고 지도해 준 학부모들께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김정임 시인은 “동화구연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보여줬고, ‘나의 꿈’을 말하는 참가자들도 소신껏 당당히 임해 보기 좋았다”고 평했다. 또 “시낭송에는 암송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소화할 수 있는 연령에 맞는 시를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최우수상의 영예는 한지희(중앙) 양에게 돌아갔다. 한 양은 “꿈이 참 많지만 작가가 되고싶다. 책 덕분에 신기한 모험을 많이 했고, 사람들을 웃고 울게하며 신기함을 주는 책을 쓰고 싶다”고 한국어로 다부지게 말해 학부모들과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동화구연 최우수상은 김아름(유치부·빌립보), 유아리수(초등1부·열린문), 김정우(초등2부·VA통합), 김하나(초등3부·중앙) 학생이 차지했다. 또 시 낭송 최우수상은 구다윤(유치부· 영생), 이은사(초등1부·베데스다), 권연우(초등2부·성김안드레아), 오수원(초등3부·열린문), 구채원(중등부·열린문), 개비 라하마티리(고등부·하상)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매년 봄에 열리는 이 대회는 시 낭송이 15회, 동화구연은 8회, 나의 꿈 말하기가 12회를 맞았다. 횟수는 다르지만 세월을 거듭하며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고취시키고, 한국어에 대한 도전의식과 성취감을 드높이는 행사로 자리매김한다는 평가다. 대회는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가 주최하고, 워싱턴 한국 교육원(원장 안미혜)과 워싱턴 문인회(회장 박현숙)가 후원했다.

한편 올해 워싱턴지역 대회 최종 입상자들은 8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NAKS 학술대회에 직접 참석해 발표할 기회를 얻는다.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는 말하기 대회에 이어 낱말대회(5월3일)와 올 가을 글짓기 대회를 연이어 개최해 학생들의 한국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입상자이다.
▷나의 꿈 말하기 대회(우수상): 박재은 ▷동화구연(우수상): 유치부 전은재, 김하모니 초등1부 최 존, 이아현, 한지유, 강다은 초등2부 김주하, 최예은, 김하린 초등3부 이혜나
▷시 낭송(우수상): 유치부 강태빈, 한서연, 김주원, 이예원 초등1부 박시은, 유나 D., 이하율, 김희연 초등2부 줄 리, 한이은, 이서연, 이효윤 초등3부 김노아, 세희 페레즈, 최해주 중등부 최연주, 지산 고등부 주하늘, 우태양.


박세용·진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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