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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클로이, 디 오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역대 7번째…우즈 40위로 최악의 오점

‘차세대 골프 황제’ 로리 매클로이(25·북아일랜드)가 마침내 은빛 주전자 ‘클라레 저그(Claret Jug)’를 품었다.

매클로이는 20일 영국 머지사이드주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2·721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143회 브리티시오픈(디오픈·총상금 540만 파운드)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재기의 기대를 모았던 우즈는 이날 3타를 잃어 최종합계 6오버파 294타를 기록, 최하위권인 69위에 그쳤다. 2012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거둔 공동 40위보다 더 못한 최악의 메이저 대회로 오점을 남기게 됐다.

최종일을 6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한 매클로이는 이날 보기 3개를 냈지만 버디를 4개로 만회, 공동 2위를 차지한 세르히오 가르시아(34·스페인)와 리키 파울러(26·미국)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 97만5000 파운드(약 17억2000만 원)를 챙긴 매클로이는 우승트로피인 ‘클라레 저그’의 주인공이 됐다.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은 매클로이는 자신의 세 번째 메이저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

매클로이는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역대 7번째로 기록됐다. 2005년 타이거 우즈(39·미국) 이후 9년 만에 나온 완벽한 우승이다.

내친 김에 대회 토너먼트 레코드와 함께 역대 메이저 최저타 우승까지 도전했던 매클로이지만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2000년 우즈가 이 대회에서 세운 토너먼트 레코드이자 역대 메이저 최저타(19언더파 269타) 우승 기록까지는 2타가 모자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긴 매클로이는 1년 만에 정상에 섰다. 2007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것까지 포함하면 7번째 도전 끝에 거둔 우승이다.

브리시티오픈까지 석권한 매클로이는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마스터스 토너먼트 단 1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매클로이는 앞서 US오픈(2011년)과 PGA챔피언십(2012년)등 메이저 대회를 두 차례 제패한 바 있다.

이로써 PGA통산 7승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해 기대감을 남겼던 안병훈(23)은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하고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 공동 26위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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