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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척추]아플 때 유전 탓은 이제 그만

강민구 / 카이로프랙틱 박사
강민구 / 카이로프랙틱 박사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9/20 08:50

몸이 불균형해지면 찾아오는 것이 병이다. 몸을 불균형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잘못된 생활습관과 생활환경이다. 문제는 자신의 생활습관이나 환경이 잘못되었는지 병에 걸리기 전까지 알수 없고, 심지어 병에 걸렸다고 해도 수십년동안 반복해온 자신의 잘못된 습관을 파악하거나 바꾸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병에 걸리면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유전문제가 현재 자신이 걸린 질환의 원인으로 생각한다. 당연히 후손은 유전자에 의해 조상의 외모나 체질을 닮게 되어 있다. 그러나 꼭 조상이 가지고 있는 병을 후손이 물려받게 되는 것은 아니다. 총알이 장전되어 있는 총도 방아쇠를 당기지 않으면 총알이 발사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설사 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고 이를 유발시키지 않으면 병은 생기지 않는다.

“It’s not that diabetes, heart disease, and obesity run in your family. It’s that no one runs in your family.” 즉 나쁜 유전자가 전해져서 병에 걸리는 것보다는 몇 대에 걸쳐서 내려오는 잘못된 생활습관 및 환경이 병에 걸리게 한다는 말이다.

이렇게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환경을 고치지 않고 약물에 의존한 증상 치료만 하면 결국 병은 만성이 되고 또 다른 병을 불러오게 된다. 오늘부터 먹기 시작한 한알의 약이 넷, 다섯으로 늘어나는 것은 시간 문제다.

모든 생명체는 기계와 달리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부러진 뼈가 더욱 단단하게 굳고, 찢어진 부분에 새살이 돋는 것은 모두 인체의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이 하는 것이다. 당연히 젊고 건강할수록 병에 잘 걸리지 않고, 설사 다치거나 병에 걸려도 회복이 빠르다. 하지만 평소에 건강 관리를 잘하면 같은 나이 또래에 비해서는 훨씬 건강한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을 가질 수 있다.

잘못된 생활습관과 환경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인체에 영향을 주므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 여기에 노화현상까지 더해지면 사십대 중후반부터 병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어렸을 때부터 가져온 잘못된 습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엔 해내어야 한다. 즉 이를 하루 아침에 바꿀수는 없고, 전체적인 생활 습관을 평가하고 조금씩 개선해 나가야 한다.

전체적인 생활습관이라고 하면 웬지 복잡하고 어려울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원활한 신경 및 혈액 순환을 유지하기 위해 실천해야할 것은 크게 세 가지이다. 그것은 바른 자세와 올바른 운동을 반복해서 건강한 척추와 근육을 지켜야 하고, 균형적으로 식사를 해야 하며,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한다. 이 세 가지는 따로 떨어져서 인체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얽혀 있다.

결국은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다. 조상탓, 유전탓 하면서 어차피 해도 안될 거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건강을 방관하느냐, 아니면 비록 한계는 있더라도 좀 더 노력해서 건강을 지킬 것인가. 유전 때문에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노력하는 모습은 후손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이러한 노력이 모여서 신체가 건강해지면 유전자가 개선되고, 나중에 후세에 좋은 유전자를 전해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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