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Clear
79.4°

2018.09.21(FRI)

Follow Us

[마이클 리 칼럼]스퍼터의 부동산 시장 관측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5/12 07:57

엡스틴 엔 피어스 부동산

스나이퍼는 먼 거리에서 목표물을 정확히 맞추는 저격수를 말한다. 최고의 스나이퍼들은 이미 이라크전, 베트남전, 아프칸전에서 그 능력을 확인 시켜주었다. 일반인들은 스나이퍼가 혼자서 목표를 겨누고 총을 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다. 현대의 스나이퍼는 항상 스퍼터(관찰병)와 2인1조로 움직인다. 스퍼터는 풍속, 바람방향, 고저 등을 측정하고, 스나이퍼가 쏜 총탄이 목표에서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근접한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스나이퍼는 다시 총기를 조절하여 발사하게 된다. 스퍼터가 없으면 스나이퍼는 목표물을 맟추기가 쉽지 않다.

포병부대도 항상 관측병이 있다. 대포를 쏘면 산을 넘어서 반대쪽에 떨어지는데, 대포를 쏜 측에서는 포탄이 떨어진 곳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항상 목표물를 볼 수 있는 곳에 관측병을 잠입시킨다. 관측병이 포탄이 “목표물보다 우측으로 200미터”라고 보고하면, 포병부대는 대포의 발사대를 조준해서 다시 발사한다. 요즘은 무인정찰기, 인공위성 등이 관측병의 임무를 대신하기도 하지만 정확한 목표발사를 위해서는 관측이 필수이다.

비즈니스도 날아가는 포탄과 같다. 항상 수평을 유지하지도, 상승하지도 않는다. 가끔은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 한다. 이 상승과 하향의 방향을 빨리 감지해서 스나이퍼에게 알리는 능력이 비즈니스 컨설턴트의 중책중에 하나다. 나의 임무는 스나이퍼가 아니고 관측병 즉 스퍼터이다.스퍼터의 입장에서 2016년의 주택시장을 분석해 본다.

주택시장이 2009년을 시점으로 계속 상승세를 보여왔다. 그 상승세가 소폭인 해도 있고, 큰 폭인 해도 있었다. 2013년은 그 상승세의 정점이었고, 많은 소비자와 전문가들이 점진적 상승을 기대했다. 문제는 2013년을 시점으로 양극화의 결과를 보고 있다.

중저가 주택시장: 금년의 주택시장은 2006년의 호황을 연상시키는 현상들을 목격되고 있다. 매력적인 매물은 리스팅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도 계약이 되고, 그 만큼 경쟁이 심하다는 것이다. 리스팅 가격의 2-5% 낮은 가격으로 오퍼를 넣어서, 협상을 통해서 구입하려는 방식은 더 이상 경쟁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 바이어들은 마음에 드는 매물이 있다면, 공격적으로 오퍼 및 협상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 중저가 주택시장은 조금씩 셀러마켓으로 전환되고 있다.

럭셔리 주택시장: 럭셔리 주택시장은 최근 2-3년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워싱턴지역 럭셔리 주택들의 평균매매가격이 전년대비 4% 하락 했다는 뉴스는, 일부 전문가들에게는 놀라운 발표가 아니었다. 럭셔리 매물들이 가격인하를 통해서도 바이어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외국 바이어들의 실종이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되고 있다. 중국 주식시장의 폭락. 동유럽의 정치적 불황. 원유가격의 하락 등이 외국 자산가들의 미국 럭셔리 주택구입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 럭셔리 주택은 확실히 바이어 마켓이다.
▷문의: 703-678-1855, mlee.epr@gmail.com

오늘의 핫이슈

Branded Content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