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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역 주택 판매 10년래 최다

이성은 객원기자 info@sweethomeusa.org
이성은 객원기자 info@sweethomeusa.org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6/16 06:18

5월 주택 판매 총 5432채, 12.3% 증가
수요 초과 불구 중간가격 43만 불로 하락

지난 5월 메트로 워싱턴 지역 주택 판매량이 지난 10년간 5월 통계 가운데 최다치를 기록했다. 최근 부동산정보업체 MRIS의 자회사인 RBI(RealEstate Business Intelligence)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워싱턴 일원 주택 판매량은 5432채로 지난해 같은 달 4835채보다 12.3%나 늘었다. <표 참조> 4월보다는 16.1%(4678채) 증가한 수치다. 주택 판매량은 지난 8개월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또 이 지역의 총 주택 판매액도 지난달 28억 달러를 상회,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4%, 전월보다 19.3%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잠정 주택 판매량이 지난달 6385채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6158채) 증가하면서 주택 판매 활기는 6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지난달 판매 주택이 913채로 전년 같은 달 보다 무려 26.3%나 증가했다. 반면 페어팩스 시의 경우 지난달 판매 주택이 29채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9.4%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판매 중간 가격 43만 달러
지난달 주택 판매량 증가와는 달리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43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00달러(-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5월은 주택 가격이 두 번째로 높은 달로 꼽힌다.

지역별로 가격 하락이 가장 심한 지역은 페어팩스 시였다. 이 지역에서 지난달 판매된 주택은 29채로 중간 가격이 지난해 5월 52만500달러에서 지난달 44만 달러로 무려 15.5%가 떨어졌다. 폴스처치도 지난달 주택 중간 가격이 62만5000달러로 전년 같은 달 보다 11.8%(70만8750달러) 하락했다.
알링턴 카운티 역시 지난해 5월 56만 달러에서 지난달 53만5000달러로 4.5%의 하락률을 보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에 대해 워싱턴 일원 부동산 시장이 전통적인 흐름에 대조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통 주택 시장에서 물량이 적고 수요가 높은 상황이 지속되면 가격이 오르기 마련인데, 이 지역에선 수요 초과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은 주택 구매자들이 과거보다 더 조심스럽고 웃돈 경쟁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일각에서는 주택담보 모기지 대출 은행들이 과거보다 대출액 책정 등에 있어서 보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메트로 워싱턴 지역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중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알렉산드리아 시였다. 이 지역은 지난해 5월 52만2500달러에서 지난달 53만8500달러로 3.1% 상승했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지난달 주택 중간 가격은 25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2.5% 올랐다.

워싱턴 D.C.와 몽고메리 카운티는 각각 1.9%(57만500달러)와 1.7%(42만2000) 달러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중간 가격은 49만9997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메트로 워싱턴 외곽 지역에서는 하워드 카운티(3.8%)를 비롯해 프린스 윌리엄(2.9%), 라우든 카운티(2.5%) 등도 전년과 비교해 중간 가격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물량 약 7440채, 전년 대비 10% 감소
지난달 시장에 나온 신규 물량은 7436채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1%(8809채) 감소했다. 누적 물량을 포함한 전체 물량 역시 지난달 1만1072채로 전년 같은 달 보다 8.5%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시장에 나와 주택 매매 계약 체결까지 걸리는 중간 기간(DOM)은 13일로 지난해 5월보다 하루 늘었다. 이어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판매 가격 평균 비율은 지난달 98.3%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 볼티모어 지역, 판매량, 집값 모두 상승
메트로 볼티모어 지역의 지난달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26만2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2000달러 또는 4.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 기록 중 지난 2008년 이래 최고치다. 또 이 지역 전체 판매액은 11억 달러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9%, 전월보다 24.9% 늘었다.

지난달 판매 주택은 3715채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5.1% 증가, 지난 10년간 5월 판매량 가운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 지역은 22개월 연속 판매 주택이 늘고 있다.

잠정 주택 판매량 역시 지난달 4605채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 증가, 지난 10년간 5월 기록 중 최다인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 계약까지 걸리는 중간 기간은 지난달 26일을 기록, 지난해 같은 달 32일보다 6일이 단축됐다. 이 또한 지난 10년간 5월 통계 가운데 최단 기간이다.

그러나 신규 물량은 지난해보다 5% 감소한 5757채로 나타났다. 또 신규를 포함한 누적 물량은 1만2196채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0.4% 줄었다.
메트로 볼티모어 지역에는 볼티모어 시와 앤 아룬델, 볼티모어, 캐롤, 하포드, 하워드 카운티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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