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주택가격 역대 6월 중 최고 기록
중간 가격 56만 달러, 지난해 동월대비 1.8% 상승
주택 판매량도 11년만에 최다…매물부족 계속
워싱턴 일원을 아우르는 부동산 단체 GCAAR(The Greater Capital Area Association of Realtors)은 지난 6월 DC의 중간 판매가격은 56만 달러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보다 1.8% 오른 수치다.
또 지난 6월 이 지역의 주택 판매 건수는 90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록은 또 지난 2005년 8월 이후 월별 실적 가운데 최대치다. DC는 이미 지난 5월 중간 판매 가격이 57만 달러로 월별 기록 가운데 역대 최고치를 세운 바 있다.
DC는 주택 판매가 활발하지만 여전히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달 시장에 나온 신규 매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늘었고, 9개월 연속 증가세다. 하지만 월별 평균 판매 속도를 감안하면 이는 2개월이면 소진되는 물량이다. 지난 달 말 기준 시장의 나와 있는 총 물량은 1288채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DC에 집을 사려는 잠정 주택 구입자들은 속도전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출은행으로부터 미리 대출 예비 승인서를 받아 놓아야 마음에 드는 매물이 있을 때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판매된 주택의 절반 가량은 시장에 나온 지 9일도 안되서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또 주택 판매자가 구입자를 선택하는 셀러스 마켓(seller’s market)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구입자간의 경쟁으로 실제 판매된 주택의 평균 가격과 시장에 처음 나왔을 때 제시된 평균 리스팅 가격의 비율은 99.1%로 나타났다.
이성은 객원기자 info@sweethomeu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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