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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D-칼리지파크 인스테이트 학생, 38% 몽고메리 카운티 출신

인구 비슷한 PG 카운티 12%에 불과
"경제력과 SAT 점수 차이"

메릴랜드주립대학 중 플래그쉽 역할을 담당하는 메릴랜드 대학-칼리지 파크의 카운티별 입학생이 편중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메릴랜드내 주립대학 연합체인 메릴랜드주립대학시스템(University System of Maryland)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메릴랜드대학-칼리지 파크의 이번 학기 인스테이트 학비 적용 신입생의 38%가 몽고메리 카운티 출신이었다.

하지만 인구 차이가 크지 않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출신은 12%에 불과했다.
인구10만명당 비율로 따지면 백인 거주 비율이 몽고메리 카운티보다 훨씬 높은 하워드 카운티가 인구 10만명 1050명을 배출해 1위를 기록해 980명의 몽고메리 카운티를 앞질렀다.

하지만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몽고메리 카운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380명이었다.



메릴랜드 대학-칼리지 파크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 위치해 있지만, 몽고메리 카운티 출신 중 주립대학 진학자의 45%가 메릴랜드 대학-칼리지파크에 가고 22%가 메릴랜드 대학-유니버시티 칼리지를 선택한 반면,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출신의 경우 19%만이 칼리지 파크에 진학하고 35%가 유니버시티 칼리지를 선택했다.
흑인 학생 비율이 높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주립대학 진학자의 19%가 전통적인 흑인주립대학(HBCU)인 보위 스테이트 대학을 진학하는 점이 크게 달랐다.
하워드 카운티 출신의 경우 칼리지 파크가 33%, 인접한 메릴랜드 대학-볼티모어 카운티가 22%, 타우슨 대학이 18% 등으로 분산됐다.

보위 스테이트 대학의 합격률은 36%로, 메릴랜드 대학-칼리지 파크의 45%, 메릴랜드 대학-볼티모어 카운티의 60%보다 훨씬 낮아, 흑인 학생간 경쟁이 벌어지는 곳으로 유명하다.

대학 진학생 중 커뮤니티 칼리지와 4년제 대학 진학 비율은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하워드 카운티 모두 1대2 정도라서 몽고메리 카운티 학생이 특별히 유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몽고메리 칼리지의 4년제 대학편입생의 37%가 메릴랜드 대학-칼리지파크에 들어간 반면, 프린스 조지스 칼리지는 52%가 메릴랜드 대학-유니버시티 칼리지, 19%가 보위 스테이트 대학, 12%가 메릴랜드 대학-칼리지 파크를 선택했다.

전문가들은 메릴랜드 주립대학간의 적은 학비 차이도 현격한 입학생 편차를 만들어낸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메릴랜드 대학-칼리지 파크 연간학비는 1만400달러, 메릴랜드 대학-볼티모어 카운티는 1만1500달러인데 비해 보위 스테이트 대학은 8100달러, 메릴랜드 대학-유니버시티 칼리지는 6800달러다.

버지니아주 주립대학간 학비 차이보다 적긴 하지만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는 여전히 극복하기 어려운 장벽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메릴랜드 대학-유니버시티 칼리지의 경우 저소득층 학생 비율이 주립대학 중 가장 높은데, 상당수의 강좌가 저렴한 온라인 강의로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카운티별 공립학교 평균 SAT 점수도 이같은 편차를 유도한 요인 중의 하나다.
지난 학기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 12학년생 평균 SAT 점수는 1127점, 하워드 카운티는 1161점이었으나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961점이었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가 흑인 밀집거주지역 중 미국에서 카운티 중간가구소득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히지만, 몽고메리 카운티의 70% 수준에 불과한 점도 플래그쉽 주립대학 진학률을 낮추는 원인이 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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