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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자 슬픔은 우리 슬픔”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4/09 16:38

강원 산불 피해자 돕기 운동
한인교회협의회, 모금 시작
30일까지 모아 주미대사관 전달

지난 4일 밤 한국 고성에서 시작해 잇따라 발생한 강원 산불로 축구장 742배 산림과 주택 401채가 소실된 가운데,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가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교협은 오는 30일까지 성금을 모아 주미대사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8일 애난데일 브리즈에서 기자회견을 연 한훈 교회협의회장의 두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사진 오른쪽)

한훈 회장은 “얼굴이 초췌한 사람을 만나면 데리고 가서 밥을 먹여줘 용기와 힘을 불어넣어주는 것처럼, 강원도 산불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할 때”라며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어려움을 당한 우리 민족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약성경 예레미야 8장 21절 “딸 내 백성이 상하였으므로 나도 상하여 슬퍼하며 놀라움에 잡혔도다” 구절을 워싱턴 한인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강원도 산불 피해자들이 경험하고 있는 고통을 내 고통이라고 생각해보자”며 “그들의 상함과 슬픔은 우리의 상함과 슬픔”이라고 말했다.

이범 교협 총무(사진 왼쪽)는 “예수님은 이 땅에서 활동하실 때 제자들에게 말로만 사랑한 게 아니라 종, 하인처럼 제자들의 발을 씻기며 섬기셨다”며 “액수가 많고 적음을 떠나 진심으로 산불 피해자들을 도와주자”고 말했다.

산불 피해자를 돕기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이범 교협 총무에게 전화한 뒤 수표를 교협에 보내면 된다. 교협은 접수된 성금 기부자 이름과 액수를 매주 종합해 공개할 계획이다. ‘무명의 그리스도인’ 등 비공개로 기부할 수도 있다.

교회협의회는 오는 21일(일) 오전 6시 애난데일 메시야장로교회에서 개최하는 부활주일 새벽연합예배 헌금 전액을 산불 피해자 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703-343-3056(교협 총무)
▷P.O. Box 1942 Annandale, VA 2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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