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고온 지속, 건강 주의해야

화씨 100도 가까이 올라
수분 충분하게 섭취하고
한낮 야외활동 자제해야

100도 가까이 오르는 기온이 이번 주 계속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기상청은 오늘(17일) 낮 최고기온이 96도까지 오르고, 18일 91도, 19일 97도, 20일은 10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학자들은 더운 공기를 몰고 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건조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질병관리본부(CDC)는 고온으로 인해 매년 수백명이 숨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하고 카페인, 알코올, 설탕이 많이 들어 있는 음료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가볍고 시원한 옷을 착용하고 모자나 양산을 쓰는 게 좋다.

한낮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서늘한 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지역 도서관이나 레크리에이션센터 등에서 쉬는 것도 방법이다. 차 안에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방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4살 이하 어린이나 65세 이상, 심장질환 등 병으로 약을 먹고 있는 사람은 고온이 지속될 때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심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