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코러스, 조성모 정동하 공연 소식에 워싱턴 ‘들썩’
“미주 대표 한인축제로 위상 정립할 각오”
워싱톤지구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특히 워싱턴 한인타운인 버지니아 애난데일 중심지인 구 K마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행사에는 약 130여개의 부스가 마련되며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이틀간 빼곡히 열릴 전망이다. 또한 K푸드와 K뷰티 등 다채로운 한류의 장이 마련돼 한인들은 물론 주류사회의 관심을 한껏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난데일에 거주하는 박지훈(34) 씨는 “한인타운인 애난데일에서 열리는 코러스 축제라 관심이 크다”면서 “한인사회 대표 축제의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원생 이영진(28)씨는 “20~50대까지 폭넓게 사랑받는 조성모, 정동하가 출연한다고 해서 놀랐다”면서 “한인 축제는 처음인데,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1998년
정동하 역시 탄탄한 가창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보컬이다. 그룹 부활의 멤버 김태원이 녹음실에서 ‘고해’로 목을 풀고 있는 정동하의 노랫소리를 CD를 틀어 놓은 줄 착각해 “노래 좋다, 누구 앨범이냐?”고 했다는 일화는 정동하의 실력을 입증한다. 그렇게 정동하는 부활의 9대 보컬로 영입돼 이승철, 박완규, 김종서에 이어 부활의 최장수 보컬로 활동하며 4개의 정규앨범에 참여했다.
신이 내린 미성의 목소리라는 평가를 받는 조성모와 폭발적 가창력을 자랑하는 정동하의 코러스 축제 출연 소식에 수많은 팬들은 벌써부터 기대와 설레임으로 축제날을 헤아리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축제준비에 한창인 워싱톤한인연합회는 과거와는 달리 ‘조용한 물밑 작업’으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연합회는 축제 장소 계약을 이미 마쳤고, 현재 퍼밋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각종 무대준비를 차질없이 준비중이라고 알렸다. 제임스 차 준비위원이 맡고 있는 스폰서쉽 및 부스판매도 순조롭다. 대형 업체들의 문의와 계약이 줄을 잇고 있어 부스의 조기완판이 기대된다.
“애난데일 한인 상권과 한인 경제에 순풍을 불어넣자”라는 큰 목표로 이번 축제를 준비하는 김영천 회장은 “워싱턴 지역뿐 아니라 미주 전체 한인들을 대변하는 미국의 수도에서 열리는 최대 한류축제의 위상을 제17회 코러스 페스티벌을 통해 정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의: 703-424-1111, 703-354-3900, 571-598-5751
박세용,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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