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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은 일본 규탄하는 날, 수요시위 100회째…눈물 마르지 않는 위안부 할머니들

[워싱턴 중앙일보] 발행 2011/12/07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1/12/06 17:26

워싱턴 정대위 주미 일대사관앞 시위
미주총련 등 참여…범세계연대 집회

워싱턴 정신대문제 대책위원회 김광자 회장(가운데)등이 오는 14일 일본 대사관앞 1000차 시위를 앞두고 시위의 의미와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 정신대문제 대책위원회 김광자 회장(가운데)등이 오는 14일 일본 대사관앞 1000차 시위를 앞두고 시위의 의미와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는 12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전세계적으로 시위가 열리는 날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정의를’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범세계적으로 뜻있는 인사와 단체가 일제시대의 만행과 지금까지 이를 외면하고 있는 일본 정부를 상대로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게 된다.

이번 시위는 지난 1992년 1월8일 정오부터 위안부로 고초를 겪은 이들이 주한 일본 대사관앞에서 시위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매주 수요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이어오면서 그 횟수가 14일로 1000회를 맞이하는 것을 계기로 범세계적으로 연대하게 됐다.

이 때문에 이번 시위는 이른바 ‘1000차 시위’로 불리고 있으며, 1000번을 시위를 이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아직까지 이 문제를 ‘애써서’ 외면하는 몰염치함이 부각된다.

한국에서는 이날(한국시간) 일본 대사관앞에서 같은 내용의 시위가 열리며,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영국, 그리고 캐나다 등지에서도 함께 시위를 벌이며, 미국내에서는 워싱턴과 함께 뉴욕에서도 시위가 열린다.

한국서는 이미 11월 25일 세계여성폭력추방일부터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기념일 등을 연계해 일련의 활동을 이어왔고, 이 여세를 14일로 집결하는 의미에서 유엔 등 국제기구와 엠네스티 사무국, 교황 등 각 종교지도자, 노벨평화상 수상자, 각국의 정치 지도자, 그리고 일본내 양심적인 지식인 등에 연대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기도 하다.

워싱턴 시위에서는 워싱턴 정신대문제 대책위원회(회장 김광자. 이하 정대위)가 주도해 DC내 일본 대사관앞에서 시위가 계획돼 있다.

시위뒤에는 정신대 명의의 일본정부에 보내는 성명서와 결의문을 대사관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워싱턴 시위에는 이미 올해 처음으로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유진철. 이하 미주총련)을 비롯해 버지니아, 한인연합회, 수도권메릴랜드, 메릴랜드, 델마바 한인회 등 주변 한인회가 총 참여한다.

범세계적인 이번 시위에서 워싱턴 정대위는 한인사회 단체와 인사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는 한편 참가자들을 위해 당일 오전 10시까지 애난데일 K마트 앞에 대형 버스를 대절, 참가희망자들에 교통편을 제공한다.

김광자 정대위 회장은 이와관련, “일본 정부는 4년전 미 연방 의회가 위안부 문제 관련,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이후에도 전혀 책임있는 행동을 하지 않은 채 지금까지 잘 버틴다고 생각할 지 모른다”면서 “그러나 시간을 끌수록 일본은 사과할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며, 오히려 자기들의 몰염치를 드러낼 뿐이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미주총련이 참여하게 된 데에 대해 유 회장은 “총련일을 하기 전부터 미주총련은 미국을 사는 한인들이 필요한 것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해왔다”고 말하고 “이는 일개 지방 정부 차원의 문제도 아니며, 전 미주 한인들에 관련된 연방 차원의 문제이기에 총련이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문형 정대위 공동이사장은 “1000이라는 의미가 갖는 긴 시간 동안 일본 정부는 이제까지 전혀 이 문제에 관심을 안보이는 것에 대해 이번 기회에 극명하게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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