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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강한 민주주의가 한·미관계 더욱 공고히해"

스티븐스 전 주한 대사
KF 코리아 클럽 행사서

캐서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의 강한 민주주의 체제가 바로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하게 해주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14일 우래옥에서 가진 코리아 파운데이션(KF) 코리아 클럽 연말행사의 연사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한미 동맹관계는 그 어느 때 보다도 공고한 상태이다”면서 “이같은 동맹관계를 더 튼튼히 할 수 있는 기반은 바로 한국의 강한 민주주의 체제이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에 의해 자유의사가 존재, 미국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으나 민주주의에 기초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관계에서 한미 동맹은 더욱 공고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경제, 교육 측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했으나 정치 부문에서도 그렇게 돼가고 있다면서 자신이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에 갔을 때에는 김대중씨가 망명생활을 하고, 김영삼씨는 가택연금을 당하는 시기가 있기도 했지만 “한국은 아직 저니(journey)가 끝나지 않았으며, 미국 역시 그렇다”고 말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또 한국의 연평도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를 술회하면서 당시 “나는 인천공항으로 향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라디오에서 나오는 소식을 처음들어 연평도 소식을 알았고, 이후 대사관에서 전화를 받고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연 평도 사건은 한국인들의 대중행동에 큰 영향을 줬다고 본다”고 말하고 “북한의 행태에 실망스러움이 있으나 북한은 지금 자신들이 가는 길 외에 다른 대안이 분명히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FTA 의회비준과 관련, 그는 “한국과 미국은 같은 시장경제와 자유무역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FTA가 언제 실시될 지는 모르나 이것이 양국 동맹관계의 한 앵커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코리아 클럽의 연말 행사는 매년 미국내 한국 전문가들을 초빙, 한국관련 연사를 통해 양국의 관계를 돌아보고 한해를 마무리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워싱턴 소리청 소속 한지선씨가 25줄 가야금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하는가 하면 제주민요 어영나영(너랑나랑)을 김은수씨가 부르는 등 한국 민요, 판소리를 선보이는 시간도 곁들였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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