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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북한 주민에 위로" 조의, "새 지도부 평화·번영 선택해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 “북한은 현재 국가적 추도기간”이라며 “우리는 북한 주민의 안녕을 깊이 우려하며(deeply concerned), 이 어려운 시기 주민들에게 ‘위로(thoughts and prayers)’를 전한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밤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북한의 새로운 지도부는 약속을 지키고, 이웃나라와 관계를 개선하고, 북한 주민들의 권리를 존중함으로써 나라를 평화의 길로 이끌어나가는 선택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의 성명은 김 위원장의 사망에 대한 미 정부 차원의 조의 표명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성명의 문구는 사망한 당사자인 김 위원장의 죽음을 직접 애도하는 구체적인 영어 표현인 ‘condolence(조의)’라는 단어는 피하되, 북한 주민들을 위로하는 형식으로 정부 내 논의를 거쳐 채택된 표현으로 보인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은 북한 주민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으며, 새로운 지도부가 한반도의 평화, 번영, 지속적인 안보를 위한 새로운 시대로 향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난 1994년 7월 8일 김일성 북한 주석 사망 당시 미국 정부는 빌 클린턴 대통령 명의로 ‘미국 국민을 대신해 북한 주민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전한다’는 내용의 조의 성명을 발표했고, 제네바에서 북한과 핵 협상을 벌이던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차관보를 제네바 현지 북한 대표부에 보내 조문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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