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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패…한·미 정보당국, 발사 1분후 폭발

기상 안좋아 예정보다 앞당긴 듯

북한이 마침내 작심했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11일(한국시간 13일 오전 7시40분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발사장에서 준비중이었던 광명성 3호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오늘 아침 7시 39분쯤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사실을 확인했으며, “초는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현재 마사일 발사의 성공여부는 한미 정보당국이 확인 중이다”고 말하고 “자세한 내용은 성공여부 확인한 뒤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역시 발사 사실이 알려진 직후 이 사실을 확인했으나, 이후 이번 미사일 발사를 실패 한 것으로 파악했다.

발사 소식이 알려진 직후 오후 7시 20 미 정보당국자는 이번 “발사는 괘적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마도 실패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CNN방송은 이날 발사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속보로 보도하고, 미사일은 발사 직후 수분 이내에 공중 비행 도중에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날 발사는 한국 정부는 물론 미국과 국제사회의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당초 한미 양국 등 국제사회 정보 전문가들은 김일성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15일 전후에 발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4일부터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아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북한이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질 것을 염두에 두고 김일성 생일 이후로 발사를 넘기는 것 보다 앞당기는 것이 주민상대 선전효과가 더 유리하다고 판단, 앞당긴 것으로 풀이했다.

북한은 이미 지난 13일(한국시간)최고인민회의 12기 5차회의를 소집한 상태였다.

한국 정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 사실을 확인한 직후 백령도 등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려 주민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발사 사실이 확인된 직후 오전 9시 청와대에서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한미 양국 관계자들은 북한 미사일의 발사 직후부터 기존에 가동중이던 감시망과 정보망, 그리고 첨단 기술력 등을 총 동원, 미사일의 성공여부를 추적하고 있다.

한국내에서는 발사 소식이 알려진 직후 선거 후 상황을 주시하던 모든 이들의 시각이 북한 미사일에 맞춰져 우려의 눈길을 보이고 있다.

정당 등 정치권에서는 정치에 몰이해있던 상황에서 갑자기 이뤄진 북한 미사일 발사에 상당히 당혹감을 갖고 예의 주시했으며, 당 차원에서 이에 대응하는 자세를 가다듬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미사일 발사 직후 비상 금융상황대응팀의 회의를 긴급 소집, 경제에 미칠 만약의 상황을 점검했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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