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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하와이 관광객 예상외로 증가

올 초 성적표 괜찮다

연내 혹은 내년 초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VWP) 가입을 앞두고 한국에서도 가장 ‘뜨는 지역’인 하와이는 지난 1/4분기(1~3월) 미국 내 타 지역과 달리 방문객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통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하와이 지역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정부 차원에서 다각적인 관광객 유치 노력을 기울인 결과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13일자에 보도했다.

지난 1/4분기 하와이 방문객은 지난해 동기대비 2.8% 증가한 190만 명을 기록했다.

미국 숙박산업 연구기관인 스미스 트래블 리서치에 따르면 뉴욕,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월트디즈니 테마파크 등 외국관광객 수요가 많은 지역의 호텔 점유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를 보인데 비해 피닉스(-5.1%), 로스앤젤레스(-2.3%), 시카고(-3.2%) 등 내국인이 많이 찾는 지역은 크게 감소했다.



표 참조
특히 미국 내 타지역의 호텔 점유율이 총 2.6% 감소한 것과 달리 하와이 호텔 점유율은 1.1% 증가했다.

이는 최근 하와이 수요의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내륙 관광객과 일본 관광객이 유류세 상승과 국내 경기 불황으로 인해 감소했지만, 달러 대비 환율 강세를 보인 유럽 및 캐나다 관광객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한/미간 VWP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이 체결되고, 필리핀 마닐라, 호주 시드니 등에 항공편이 취항하면서 하와이 관광객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와이 관광업계는 “항공료 폭등과 미국 내 불경기 등 악재가 있지만 올해에는 하와이 관광의 절정기였던 1980년대 후반과 비슷한 700만명 가량이 방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와시장의 호황은 한국에서도 못지않다.

이미 업계에서는 하와이가 ‘무비자 이후 최대 수혜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타 지역 랜드사들의 하와이 진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형여행사도 하와이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청의 바빠진 행보도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하와이관광청은 무비자 시대를 대비해 하나투어, 모두투어 영업사원 및 대리점을 대상으로 ‘하와이 로드쇼’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으며, 최근 열린 ‘하와이 트래블마트’에는 하와이 시장과 함께 예년보다 2배 이상의 현지 업체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등 무비자 이후 한국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한항공도 지난 20~25일까지 하와이 와이키키 리조트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하와이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현지 로컬 관광업체들도 한국어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또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호텔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벌써부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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