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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유럽행 '진짜' 이유는 '재평가' 위해서

울리 슈틸리케(사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으로 떠났다.

슈틸리케 감독은 당초 주말 K리그를 관전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행선지를 유럽으로 돌렸다. 계획을 바꾼 슈틸리케 감독은 7일 유럽으로 출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와 토트넘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두 팀은 웨스트햄과 왓포드와 일전을 치른다.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과 토트넘 손흥민의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지켜본다. 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과 면담도 한다. 이후 독일로 넘어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과 지동원 등을 살펴볼 전망이다. 유럽 일정을 끝낸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12일 귀국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왜 유럽으로 방향을 바꿨을까.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유임이 결정된 뒤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딪쳤다. K리그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면 자신을 향한 부정적 기류에 대해 부담감을 느꼈을 거라는 관측이 있다.

일부 팬들은 "유럽으로 도주를 한다"고 거친 표현을 쓰기도 했다. "지금 중요한 건 검증된 유럽파가 아니라 K리거들의 더 많은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여론의 부정적 기류에 대한 부담감으로 유럽으로 향한 것은 아니다. K리거 관찰 계획을 잠시 뒤로 미뤘을 뿐이다.

원론적 이유는 K리그는 앞으로 관전할 시간과 기회가 많다. 유럽은 시즌 막바지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유럽으로 가 대표팀 핵심 선수들의 몸상태와 경기력, 그리고 팀 적응력 등을 직접 살펴볼 방침이다.

그리고 유럽으로 향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유럽파의 '재평가'다.

대한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이번 논란을 겪은 슈틸리케 감독은 모든 것들을 백지 상태로 만들었다. 지금까지의 생각과 판단을 백지 상태로 만들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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