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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코리아' 내달 7일 이라크와 평가전

UAE서 카트르전 앞두고 중동 축구 적응 위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사진)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와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앞서 중동축구에 적응할 모의고사의 시간과 장소를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7일(LA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공화국 라스알카이마의 에미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에미리츠클럽 스타디움은 5200명을 수용하는 구장으로 현재 UAE 프로축구팀인 에미리츠 클럽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라크와의 평가전 장소는 무슬림(이슬람 교도)의 단식 성월인 '라마단' 기간에 열리는 탓에 행정적 절차가 늦어지면서 최종확정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라크 축구협회는 이달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 때 '평가전 장소를 우리나라의 수도인 바그다드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이라크 정치 상황이 우리 선수단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유로 중립지역인 UAE를 고집했다. 한편 다음주 소집되는 슈틸리케호는 6월3일 출국한뒤 중동지역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은 LA시간 기준으로 6월14일 새벽12시10분 카타르 수도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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