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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예금계좌 이자율 2% 육박

돈가뭄 해소위해 유치 경쟁
일부 중소형 은행들도 가세
FDIC 가입여부 확인 필요

'예금계좌 이자율 더 받고 싶다면 인터넷은행 고려를….'

인터넷은행들이 예금계좌(savings account) 이자율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머니워치는 꼼짝도 하지 않던 예금 이자율이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인터넷은행들이 경쟁을 촉발시키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터넷 은행들의 예금 이자율은 지난 1년 새 70% 정도나 올랐다.

이에 반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은행들의 예금이자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기본 예금계좌(standard savings account) 이자율은 0.03%에 불과하다.



따라서 '예금 이자율 테크'에는 인터넷은행들을 찾는 게 훨씬 유리하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인터넷은행인 마커스(Marcus)는 최소 예금액이 1달러일 만큼 누구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은행의 예금계좌 연이자(APY)율은 1.80%로 지난해의 1.05%에 비해서 0.75%포인트나 상승했다. 일례로 2만5000달러를 예금한다고 가정하면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선 1년 이자 수입이 7.50달러에 불과하지만 마커스에 예치하면 496달러를 받을 수 있다. 무려 488.50달러의 차이가 난다.

인터넷은행 외에 크레딧카드 발행 업체들도 인터넷 저축 상품을 내놓고 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예금이자율은 1.75%다.

인터넷 은행인 싱크로니(Synchrony), 바클레이스(Barclays), 앨리뱅크(Ally Bank)의 이자율도 각 1.75%다. 앨리뱅크는 예금계좌 이자율 경쟁이 치열해지자 무료 체킹 계좌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예금 이자율 경쟁이 시작되면서 돈 가뭄에 시달리는 일부 중소형 은행들도 앞다퉈 이자율을 올리고 있다.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살렘파이브데렉트(SalemFive Direct), 미시간주의 노스포인테뱅크(Northpointe Bank)라는 은행은 무려 예금계좌 이자율로 2.05%를 지급한다 .

한인은행 가운데는 한미은행이 최근 1.80% 이자율의 예금계좌 상품(최소 예금액 1만 달러, 신규 자금)을 선보였다.

이에 반해 한인은행들은 CD(양도성예금증서) 이자율 경쟁이 더 치열하다. 뱅크오브호프는 특별CD 프로모션을 통해서 신규 또는 기존의 체킹계좌 고객에 한해서 18개월 만기 상품을 2.40%(APY)에 제공하며 한미은행은 15개월 만기 2.30% 금리(APY), 퍼시픽시티뱅크는 12개월 만기 2.15%, 유니티은행도 18개월 만기 2.30%의 CD상품을 프로모션 중이다.

은행 관계자들은 CD 중도 해지에 대한 수수료 규정과 각종 제약사항, 수수료를 제외하고 최종으로 받는 혜택 등이 은행마다 다른 만큼 가입 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은행별로 만기 기간에 따라 이자율이나 계좌 오픈에 필요한 최소 액수도 달라서 본인 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는 게 금융권의 조언이다. 또 인터넷은행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부보 은행인지 확인해야 한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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