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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 '대공세' 불법체류자 급감…매달 13만명 떠나

미국에 거주하는 불법체류자가 급속도로 줄고 있다.

최근 수년 새 불체자에 대한 단속활동이 강화돼 추방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다 경기마저 하락세를 보이면서 불체자들이 미국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이민연구센터(CIS)가 발표한 '불법체류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112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250만 명에 달했던 지난 해 8월 이후 불과 10개월 동안 130만 명이 감소한 규모로 한달 평균 13만 명이 미국 땅을 떠난 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불체자 규모는 2000년 1월 846만 명으로 추정됐으나 2006년 6월에 1155만명 2007년 8월 1249만 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다.

보고서는 그러나 통과 가능성이 높았던 이민개혁안이 무산된 후 국토안보부는 물론 주 및 로컬 사법기관들의 불체자 단속이 강화되면서 급격히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주정부 및 로컬 정부도 불체자 취업 및 거주를 차단하는 반이민법을 잇따라 제정하면서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불체자들이 아예 모국행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경기가 하향곡선을 보이면서 일자리도 감소, 불체자가 미국을 떠나는 또 다른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민세관단속국(ICE)에서 발표한 추방자 통계에 따르면 2007회계연도(2006년 10월~2007년 9월)에 미국에서 추방된 불체자는 28만 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4%가 급증했다. 2008회계연도의 경우 지난 10월부터 지금까지 추방된 이민자는 17만6000명이다.

이번 보고서는 연방센서스국 인구통계와 18~40세 연령층의 라틴계 이민자 학생수, 국경출입통계 등을 토대로 집계됐다

장연화 기자yhch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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