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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마케팅' 불 붙었다···한인업소 '도약 기회'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 폐막식까지 17일간의 대장정이 펼쳐지는 지구촌 스포츠 축제를 앞두고 멀리 있는 남가주 한인들도 들뜨고 있다.

특히 관련 업종의 업소들은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며 일찌감치 올림픽 마케팅에 돌입했다.

가장 빠르고 적극적으로 나선 곳은 가전업계.



한스전자는 이미 독립기념일 이후부터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을 기원'하며 올림픽 마케팅에 나섰다.

이 업체의 브루스 이 매니저는 "내년부터 디지털 방송으로 바뀌는 데다가 올림픽 경기를 선명한 화질에 큰 화면으로 보기 위해 TV를 새로 구입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2009년 새모델 등 제품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저렴한 가격에 세일해 올림픽을 겨냥했다"고 전했다.

또 리본라이프스타일도 '감동의 순간을 리본과 함께'하라며 LG스칼렛 TV 등 새 모델과 홈시어터시스템 등을 할인판매하며 올림픽 마케팅에 합류했다.

이밖에 메가전자 이오스전자 등 다른 가전업체들도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올림픽 마케팅에 가세할 예정이다.

대형TV를 설치한 식당과 술집들도 이번 올림픽에 거는 기대가 크다.

2002년 2006년 월드컵 당시 타운을 들었다 놓은 그 응원의 함성이 터져나온 곳이 바로 식당과 술집들. 스포츠 경기는 다함께 봐야 맛이기에 올림픽 시작과 동시에 함께 응원하려는 단체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스터 피자 팩토리처럼 기존 대형TV 외에도 대형 스크린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외적인 준비를 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한국의 금메달 수에 따라 고객들에게 무료 안주나 술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이 쏟아져나올 예정이다.

요식업 관계자들은 "불경기로 다들 힘들어하는데 베이징 올림픽이 타운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이외 다이아몬드바에 최근 오픈한 다이아몬드 패밀리 스파는 2008 올림픽에 맞춰 8을 주제로 오는 8일까지 입장권 88장을 888달러에 파격세일한다.

평소에 비해 1300여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 업소측의 설명이다.

그런가 하면 위성TV 한인딜러 업체들도 가입자 확보에 분주하다.

올림픽 개막이 다가옴에 따라 올림픽 특수를 불경기 타개의 계기로 삼으려는 한인 업소들의 마케팅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재희 기자 jh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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