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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입식품 통관보류 늘어

FDA서 검사 강화

감소세를 보이던 한국 수입식품의 통관보류 건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LA농수산물유통공사 aT센터(지사장 김학수)가 밝힌 한국 수입식품 통관보류 현황에 따르면 2002년~2006년까지 감소했던 통관보류 건수가 작년에 이어 올해 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에는 135건으로 2006년의 113건에 비해 19.5% 증가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115건으로 2006년 전체보다 많았다.

지난 10년동안 한국산 식품 통관보류는 2001년 663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2007년에는 수산물이 41%로 가장 많았고 음료 21% 캔디 17%이 뒤를 이었다.

올 상반기에는 음료 33% 수산물 27% 캔디 13% 스낵 10% 순이었다.

주요 보류 사유에는 밀봉 포장식품 제조시설인 FCE번호 부재 저산성 식품의 공정과정(SID번호) 미등록 부적합한 영양분석표 잘못된 라벨링 유해색소 및 무허가 색소 포함 등이 지적됐다.

또 건강보조식품의 경우 깐깐해진 규제로 통관보류에 따른 반송 또는 폐기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건강 및 치료 효과 등의 선전문구는 허위 과대광고로 간주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는 2006년 중국산 식품의 위생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연방식품의약국(FDA)의 검사 및 단속 강화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학수 지사장은 "중국산 식품의 검사 및 단속 강화 영향으로 이전에는 그냥 넘어가거나 큰 문제가 되지 않던 부분도 정밀검사를 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며 "제품 자체 문제보다 서류 및 등록 절차 한글 포장이나 표기 사항 등 준비 미비로 인해 통관이 보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장은 이어 "중국산과 차별화해 수출을 확대할 절호의 기회"라며 "쉽게 고칠 수 있는 부분도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는데 제대로 시정해나가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aT센터는 오는 10월쯤 FDA와 공동으로 수입 및 유통업체 통관사 등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재희 기자 jh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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