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82% '의료개혁 절실하다'

미국인들의 대다수가 의료개혁을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의료개혁을 지지하는 비영리 자선단체 '커먼웰스 펀드'가 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성인들의 82%가 미국 의료 시스템의 전반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난 5월 1004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여론조사에서 대다수의 참가자들은 의사와 환자들간의 정보 교환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와 함께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들의 과반수가 의료시스템이 질적으로 향상되고 가격을 낮춰야 하며 보험이 없는 사람들의 수를 줄여야 한다고 믿는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가운데 9명은 2008 대선 후보들이 의료개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커먼웰스 펀드의 캐런 데이비스 회장은 "현재의 의료시스템은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확연하게 드러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