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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어바인 시장 누가 될까

수퍼바이저 당선 와그너 후임, 셰이 부시장 유력

시의회 '선거 대신 임명' 기운 듯
"민의 반영해야" 선거실시 주장도


돈 와그너(공화) 어바인 시장의 OC 3지구 수퍼바이저 당선이 확정적인 가운데 향후 어바인 시의회가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특별선거를 열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와그너 시장은 선거 결과가 공식 인증을 받으면 오는 26일 또는 내달 9일 3지구 수퍼바이저로 취임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1월 시장 재선에 성공한 와그너의 잔여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시의회는 와그너 당선이 확정되면 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선거를 치를 것인지 시의원 중 1명으로 하여금 시장직을 승계하도록 할지 결정하게 된다.



현재로선 선거를 치르지 않고 크리스티나 셰이(공화.사진) 부시장이 와그너의 후임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와그너 셰이 외에 앤서니 쿠오 시의원은 공화당원이다. 민주당원 시의원은 멜리사 폭스와 파라 칸이다. 쿠오는 지난해 11월 처음 당선돼 시장이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셰이가 시장직을 승계하면 그의 시의원 자리가 공석이 된다. 셰이는 지난 2016년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그의 임기도 내년 말 종료된다. 직선으로 선출되는 어바인 시장 임기는 2년 시의원 임기는 4년이다.

특별선거를 치르지 않으면 시장직에 이어 셰이의 빈 자리도 임명으로 채워진다.

이 경우 일정 기간 후보를 공모한 뒤 이들 중 1명을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시나리오대로 상황이 전개되면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칸과 쿠오에 이어 3위에 머물러 낙선한 캐리 오말리(공화)가 셰이의 후임으로 낙점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 시의원 임명은 특별선거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며 공화당원 시의원들이 시의회 내 다수파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기 유리한 방법이기도 하다.

결국 향후 어바인 시의회 구도는 공화당원 시의원들에게 달려 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일부 주민 사이에선 특별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민주당원인 태미 김 세종학당장은 "시장 시의원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라며 특별선거를 치러 시장을 뽑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와그너 시장은 2년 임기 중 불과 석 달여 정도만 채웠고 약 21개월의 임기가 남았다. 이런 상황에선 특별선거를 치르는 것이 대의민주주의 원칙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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