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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제조업체 나스닥 첫 상장

캐나다 기업 크로노스
27일부터 거래 시작
"기념비적 사건" 평가

마리화나 전문기업인 캐나다 크로노스 그룹의 주식이 뉴욕 나스닥 시장에 상장 절차를 마치고 지난 달 27일 첫 거래를 시작했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뉴욕 증시에서 마리화나와 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몇몇 회사들의 주식이 거래되고 있으나 마리화나를 생산, 판매하는 회사의 주식이 상장된 것은 크로노스가 처음이다.

크로노스의 주가는 첫날 거래에서 2% 이상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크로노스의 상장은 마리화나 업계 전반에 기념비적 사건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비컨 증권사의 바한 아자미안 애널리스트는 마리화나 업종에서도 투자할 수 있는 합법적 영역이 존재함을 일깨워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마리화나 회사의 상장을 승인하기에 앞서 대단히 철저한 검토와 심사 절차를 거쳤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자미안 애널리스트는 "크로노스가 이스라엘과 호주, 독일, 캐나다처럼 중앙정부 차원에서 마리화나를 금지하지 않고 있는 국가들과 거래하고 있는 것이 아마도 승인을 얻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노스의 마이크 고렌스타인 최고경영자(CEO)는 독일에 마리화나를 수출하고 있으며 호주와 이스라엘에서는 재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코로나를 포함해 모두 76종의 주류를 생산하는 컨스털레이션 브랜드는 지난해 캐나다의 마리화나 생산 기업인 캐노피 그로스의 지분 10%를 1억9000만 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캐나다 정부가 오는 8월 기호용 마리화나의 소매를 합법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대비하는 포석인 것으로 보인다.

크로노스의 고렌스타인 CEO는 캐나다에서 합법화가 이뤄지면 기호용 마리화나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스닥에는 크로노스에 앞서 영국의 GW 파마슈티컬, 미국의 이노베이티브 인더스트리얼 프로퍼티처럼 마리화나와 간접적으로 연관된 몇몇 기업들의 주식이 상장된 바 있다.

GW 파마슈티컬은 간질 치료용 마리화나를 생산하고 있고 이노베이티브 인더스트리얼 프로퍼티는 마리화나 재배업자들에게 경작지를 임대하는 부동산 개발회사다.

미국의 경우, 기호용 마리화나는 9개 주와 워싱턴 D.C에서만 허용되고 있고 의료용 마리화나는 30개 주에서 합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하지만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마리화나의 유통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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