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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수석전무 '고용기간 보장' 주목

퇴직 패키지 프로그램도
"고용안정으로 업무 효율"

한미은행이 수석전무(SEVP) 2명과 고용기간 보장 등 행장과 유사한 고용계약을 맺어 주목된다.

은행 측이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한 서류에 따르면,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바니 이(사진) 수석전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론 산타로사 수석전무와 2017년 11월 1일부터 2020년 10월31일까지 고용계약을 했다.

계약 내용을 보면 연봉 인상과 계약 연장 여부는 매년 검토되지만 연봉은 현 수준에서 삭감하지 않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이 수석전무의 현재 기본급은 35만2000달러, 산타로사 수석전무는 32만 달러다.

또 가장 눈에 띄는 건 퇴직 패키지다. 은행은 특별한 사유가 없어도 계약을 해지할 수 있고 수석전무들도 합당한 사유가 있으면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은행은 이들의 연봉과 당해 연도에 받을 수 있는 최대 보너스를 합친 금액의 2배를 퇴직수당으로 제공하고, 은행 비용으로 코브라(COBRA·전 직장 건강보험 연장 프로그램)를 18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한인 은행권에서는 행장을 제외한 경영진 대부분이 임의고용(at-will employment) 형태라는 점에서 이번 계약을 이례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한미 측은 두 수석전무의 중요성과 성장 기여도 등을 고려해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즉, 이들의 고용 안정성을 높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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