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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두자릿수 수익 증가율 이어갈까?

2분기 실적발표 임박
뱅크오브호프 17일·한미 24일
수익성 개선 여부가 주목 대상

한인은행들의 2분기 영업실적이 이달 중순부터 공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1분기 대부분의 한인은행들은 법인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자릿수의 수익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따라서 2분기에도 이같은 추세를 이어갈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는 곳은 17일로 예정된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 뱅크오브호프는 1분기 월가 전망치보다 1센트 많은 주당 38센트의 순익을 올렸다.

하지만 1분기 은행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순이자마진(NIM)은 2017년 4분기에 비해서 18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2017년 1분기 대비로는 11베이시스포인트 떨어졌다. 고금리 예금과 함께 저금리 고정 대출도 늘고 있다는 의미다.



월가는 뱅크오브호프의 2분기 예상 실적을 주당 37센트로 전망하고 있어 이런 추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뱅크오브호프는 17일에 2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하고 이튿날인 18일에 콘퍼런스 콜을 진행한다.

이어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은 24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한미는 1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인 주당 53센트에 훨씬 밑도는 주당 46센트를 기록한 바 있다.

SBA 융자 수입을 포함한 비이자 수입 감소로 수익성 지표인 NIM과 총자산순이익률(ROA) 모두 전분기와 비교해서 하락했다. 올 1분기 NIM과 ROA는 각각 1.16%와 3.70%로 지난해 1분기보다 각 2베이시스포인트와 19베이시스포인트 내려앉았다. 한미은행에 대한 월가의 2분기 예상 수익 전망치 역시 전분기와 같은 주당 53센트다.

금종국 최고경영자(CEO)의 갑작스런 은퇴 발표 후에 행장에 임명된 바니 이 행장의 첫 실적으로 보기는 무리가 있지만 행장 승진 후에 공개하는 실적이라는 점은 눈길을 끈다.

두 은행은 지난 1분기에 14%포인트 인하된 법인세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는 월가의 예상에 부합하지 않은 성적을 내놨다. 따라서 이번 실적 발표의 관전포인트는 유동성과 NIM 등 수익성 지표 향상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금융권은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에 대한 2분기 월가 예상치가 지난 분기와 같은 걸 보면 투자자들이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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