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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사주 매입한다…전체의 5%인 160만 주

한미은행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한미은행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콥(심벌 HAFC)은 30일 총 발행주식의 약 5%인 160만 주(보통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은행 측은 구체적인 매입 시기와 가격은 비용 등을 고려해 판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30일 종가(26.35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약 4216만 달러 규모에 이른다.

지난 4월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된 주주총회 소집서류(프록시)에 기재된 한미은행의 총 발행주식은 3246만7811주다.

한미의 이번 발표는 인수를 추진중인 텍사스 소재 대만계 은행 사우스웨스턴내셔널뱅크(이하 SWNB)의 주주총회에서 인수합병(M&A)안이 부결된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인 금융권 관계자들은 "이번 발표는 주주 달래기의 성격이 짙다"며 "주가 약세에 인수합병도 제동이 걸린데다 증자한 1억 달러를 순익 확대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만이 쌓였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30일 종가대로 은행 측이 자사주를 매입한다면 SWNB 인수비용(7670만달러) 중 현금 지급분인 2300만 달러(30%)보다 1.8배나 더 많은 자금을 사용하는 것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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