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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융시장 호조…더 좋은 소식 올 것"

캐나다와 무역협상 긍정적
경제에 대한 자신감 분석도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이 30일 투자자들에게 더 좋은 호재가 있을 것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금융시장으로부터의 뉴스는 기대했던 것보다 좋다"면서 "시장에서 돈을 벌었거나, 기대를 초과해 '401k(직장인은퇴연금)'가 늘어나는 것을 목도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더 좋은 뉴스가 곧 올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온 주식시장을 염두에 두고 투자자들에게 호재가 더 있다고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경제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도 보인다.

전날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014년 3분기(4.9%)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 수준인 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조정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리나라는 위대한 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경기 호조와 미-멕시코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협상 타결 소식 등에 힘입어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지난 27일 사상 처음 '8000 고지'를 돌파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올해 들어 5.7%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지속적인 상승으로 고평가돼 있으며, 미중 무역전쟁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더 좋은 뉴스'는 무역 협상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7월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을 기록한 실업률(3.9%)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고용시장, 견조한 GDP 성장률, 18년 만에 최고 수준의 소비심리 등 지속해서 호전되는 경제지표를 염두에 뒀을 수도 있다.

미국은 지난 27일 멕시코와 나프타 개정 협상을 타결했으며, 나머지 당사국인 캐나다와는 31일을 시한으로 제시하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우리는 캐나다와 (협상을)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타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다만 갈수록 격화하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낙관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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