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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연금 계좌에 이상" 전화 받으면 무시

사회보장국 사칭 사기 기능
당국 "전화하는 경우 없다"
웹사이트·이메일도 조작해

사회보장국 직원을 사칭해 개인 신상정보를 훔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사회보장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기성 전화로 인해 재정적 손실을 입은 소셜연금 수혜자는 10만 여명에 달한다.

사회보장국에 따르면 범죄자들은 전화를 통해 "연금 계좌에서 불법적인 활동이 감지됐다"고 겁을 준 뒤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며 신상정보를 묻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만약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계좌를 동결하겠다"며 위협한다는 것이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전화는 로보콜을 이용해 리턴 콜을 요구하기도 하고, 사기범이 직접 전화하는 방식을 취하기도 한다.



은퇴 후 소셜연금에만 의존해 생활하는 시니어들이 늘면서 '계좌 동결'이라는 협박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는 것이다.

사회보장국 측은 "사기범들에 현혹돼 개인정보를 주게 되면 100% 신분 도용으로 이어진다"며 "은행계좌, 주소, 생년월일 등을 절대 알려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에 빈번해진 범행 유형은 이메일을 통해 정보를 요구하거나, 아예 가짜 사회보장국 웹사이트를 만들어 관련 정보를 올리고 마치 공식 사이트인 것처럼 속이거나, 해당 사이트에 개인정보를 남기도록 유도하는 수법이다.

이들은 실제 이메일 주소도 '노리플라이(no-reply@ssa.gov)'로 만들어 보내고 있으며, 전화 지역 번호도 워싱턴DC 지역 번호를 이용해 시니어들은 감쪽같이 속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보장국은 "모든 시니어들과의 소통은 편지로 하고 있다"며 "전화나 이메일은 매우 제한적인 경우"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회보장국이 수혜자에게 전화하는 경우는 수혜자가 먼저 연락해 전화번호를 남기거나 문의 사항이 있는 경우에 한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보장국에 전화 문의를 한 적이 없거나 특별한 이슈가 없는 경우에 사회보장국이라고 주장하는 전화를 받으며 곧바로 끊는 것이 좋다는 게 사회보장국의 조언한다.

추가로 해당 번호는 로보콜 차단 신고를 하거나 번호를 기억해뒀다가 휴대폰인 경우 아예 수신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걸려온 사회보장국 전화가 정말 공식적인 전화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사회보장국(800-772-1213)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당국은 확인되지 않은 번호로 걸려와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전화에 절대로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사기성 전화는 사기범죄 신고 전화(800-269-0271)로 제보할 수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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