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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도시 집값 떨어졌다…'트룰리아' 100대 도시 분석

텍사스 지역 약세 두드러져
"가격조정 단계 분석은 무리"

전국의 주택 시장 상승세가 마침내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 트룰리아가 지난 4월 전국 100대 도시의 중간 리스팅 가격을 조사한 결과 6개 도시의 중간 리스팅 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하락했거나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4개 도시는 상승률이 1% 미만으로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했다.

트룰리아에 따르면 그동안 오일붐으로 상대적으로 주택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텍사스 지역 집값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 확연했다. 샌안토니오의 경우 4월 리스팅 중간값이 26만9499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5.4%나 떨어졌다. 오스틴도 리스팅 중간값이 33만6995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4% 하락했다.

휴스턴과 댈러스는 4월 리스팅 중간값이 전년 대비 각각 0.4% 0.5% 오르는 데 그쳐 텍사스 지역 4대 도시 모두 집값 상승세가 사실상 멈추거나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이밖에 하와이의 호놀룰루 집값도 화살표 방향을 바꿨다. 호놀룰루의 4월 리스팅 가격 중간값은 63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1.4% 하락했다.

뉴저지의 캠든과 위스콘신의 밀워키는 집값이 제자리 걸음을 보였다. 두 도시의 4월 리스팅 중간값은 각각 17만4900달러 22만9900달러로 2017년 4월과 비교해 변함이 없었다. 북가주의 새크라멘토 역시 42만9000달러로 전년과 동일했다. 이밖에 플로리다의 사라소타와 콜로라도의 덴버는 리스팅 중간값이 각각 33만2245달러 45만3990달러로 전년 대비 1% 미만의 상승에 그쳤다.

이처럼 상당수 도시들의 집값이 사실상 상승세를 멈췄지만 주택 시장이 본격적인 조정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트룰리아 측의 설명이다.

트룰리아 부동산경제리서치팀의 데이비드 와이드너 디렉터는 "아직 주택 시장의 전반적인 여건은 좋다. 주택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기 보다는 일부 도시들이 구조적 문제로 인해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졌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주택 가격이 단기간 내 하락할 것이라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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