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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류 통보 받았다면 정시 심사 참여 알려야

합격시 입학한다는 표현하고
지원서 정보 업데이트 필요해

하버드 대학의 조기전형 합격률이 사상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예일과 펜실베이니아 대학 등 아이비리그 주요 대학들의 조기전형 합격률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주립대 시스템인 UC도 지원자가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돼, 내년 가을학기 입학 경쟁률은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비리그의 경우 예일대는 총 5733명의 지원자 중 14.7%인 842명만 합격했다. 전체 합격자 중 52명은 퀘스트브리지 프로그램을 통해 합격한 학생들이다.

예일대는 내년 가을학기 입학생부터 연소득이 6만5000달러 미만인 가정 출신일 경우 학부모에게 요구하는 학자금 분담금과 학생 건강보험료를 모두 면제시킬 방침이라 지원 경쟁은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브라운 대학은 총 3502명의 지원자 가운데 738명이 합격하며 21.1%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의 21.9%에서 0.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의 경우 지난해보다 15%나 증가한 7074명이 조기전형에 지원했으나 합격자는 1312명으로, 18.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유펜의 조기전형 합격률은 22%였지만 1년 만에 4.5%포인트 떨어진 셈이다.

프린스턴은 총 5402명의 지원자 중 14.7%인 799명이 합격했다. 지난해 15.4%에 비해 소폭 낮아졌으며 2011년(21.1%)과 비교해서는 무려 6.5%포인트 감소하면서 최저를 기록했다.

이번 조기전형 합격자의 60%는 재정보조를 받는 학생이며 평균 그랜트 금액은 5만2000달러로 나타났다. 또 유학생은 전체 합격자의 11%를 차지했으며, 여성과 남성 비율은 각각 50%였다. 공립교 또는 차터스쿨 출신 학생이 전체의 56%로 나타났다.

하버드 역시 올해 조기전형 합격률 14.5%로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버드대는 12일 총 6630명의 지원자 중 14.5%인 964명이 합격했다.

<본지 12월 13일자 a-3면>

인종별로는 아시안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도보다 2.5%포인트 증가한 24.2%를 차지했다. 이는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입학 심사에 차별을 받고 있다는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아시안 지원자에 대해 신경을 쓴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UC의 경우 총 22만1788명이 지원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신입생 지원자는 18만1419명, 편입생은 4만369명이다.

이는 전년도보다 각각 9773명(5.7%)과 2097명(5.5%)이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각 캠퍼스 입학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표 참조>

이처럼 지원자가 늘어나는 만큼 보류(Defer) 통지를 받는 학생들도 급증하고 있다. 예일대의 경우 전체 지원자의 55%가 정시전형으로 보류됐다고 발표했다. 북가주의 명문대인 스탠퍼드대 역시 조기전형 합격자 숫자만큼 보류 통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탠퍼드대는 합격자 발표를 했지만 규모는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보류 통보가 불합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정시전형까지 가만히 기다리기에는 조금 답답하다.

교육전문 매거진인 US뉴스앤월드리포트는 보류통보를 받았다면 학교에 적극적으로 다니고 싶다는 관심을 표시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US뉴스가 조언하는 방법이다.

▶카드 보내기

일부 대학에서는 보류 통지를 발송한 학생들에게 정시전형 심사를 받겠느냐고 묻는다. 만일 지원한 대학에 계속 관심 있다면 학생은 학교에서 보낸 신청 카드를 가능한 빨리 보내 입장을 알려야 한다.

▶학교 카운슬러에 중재 요청하기

만일 지원한 대학교에 정말 가고 싶다면 카운슬러에 요청해 "이 학생은 당신 학교를 정말 가고 싶어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달라고 부탁해보자. 대부분의 카운슬러들은 학생들이 부탁하면 이메일이나 전화를 걸어 학교에 학생의 마음을 전달하고 정시 전형 심사에서 다시 고려해줄 것을 청한다.

또 카운슬러는 대학 측에 지원서 심사가 늦거나 보류된 이유도 요청할 수 있으니 부족한 점을 보충할 수 있는지도 알아보자.

▶기회를 활용하라

스탠퍼드대의 경우 보류 대상자가 많지 않지만 조지타운대의 경우 매우 많다. 학교에 전화해 보류 통지를 받은 학생의 합격률을 확인하자. 만일 합격률이 낮다면 다른 대학에 정시로 지원해야 한다.

▶편지 쓰기

대학 입학사정관에게 왜 그 대학에 다녀야 하는지, 학교에 다니면서 또 졸업한 후에 커뮤니티에 어떻게 환원할 것인지 자세히 설명하는 편지를 써서 보내자. 각 대학은 정말 다니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한다.

▶정보 업데이트하기

지원서에 포함하지 않았던 학업 기록이나 활동 내용, 성적 등을 공개하고 이를 통한 개선점을 알린다. 성적이 올랐거나 수상기록 등도 추가해 알린다.

▶추가 추천서 제출하기

추가 추천서를 제출하면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대학교에 확인하고 보낸다.

▶네트워크 찾기

지원한 대학의 졸업생이나 재학생들을 찾아서 이들에게 지원자의 합격을 요청하는 편지를 발송하도록 부탁한다. 재학생이나 졸업생의 추천은 대학 입학사정관도 귀를 기울여 듣기 때문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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