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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공부법 찾기…이야기로 외우고 컬러펜으로 메모하라

제이 박 원장 / 발렌시아 엘리트 학원
제이 박 원장 / 발렌시아 엘리트 학원

[LA중앙일보] 발행 2018/07/02 교육 23면 기사입력 2018/07/01 16:20

[박 원장의 에듀 코칭]
정리 잘한다면 마인드맵 사용 효과적
공부법 찾아야 대학 전공 수업에 도움

'셀프사용 설명서' 작성

고등학교 4년 동안 가장 중요한 자기 발견중 하나가 바로 나에게 맞는 공부법 개발인데 대학에서 어려운 전공 공부를 하기 전에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확실한 공부법을 찾아내지 못하면 예기치 못한 난관에 봉착할지 모른다.

잘 가꾸고 건강히 크고(성장해가고) 있는가? 효율적으로 작동은 잘되고 있는지. 혹 오류나 오작동을 일으키지는 않고 좋은 결과를 주었나?

안부를 묻고 되짚어볼 때다. 사실 공부법에 정석이나 정답은 없다. 그러나 어느 정도 검증된 셀프 사용 설명서'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훗날 일말의 자신감 하나로 어려운 공부를 시작하고 끝낼 수 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고등학교 내신관리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건 물론 고급수업 이수 결정에도 중요한 기준점이 된다. 다만 가장 효과적인 '셀프 사용 설명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다른 친구들의 성공적인 공부 방법을 관찰하고 모방하면서 내 것을 만들어 내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함께 공부했던 학생들의 효과적인 공부방법들을 소개해보자.



◆효과적인 공부법

1: 이야기를 만들어라


인류의 역사는 원래 이야기라는 형태로 수천 년을 잊히지 않고 내려오지 않았는가. 사람들은 재미난 이야기를 좋아하고 오래 기억한다. 인류는 지식과 삶의 지혜를 이야기라는 형태로 역사에 흘러내린다.

B군은 이 가장 인류학적이고 지극히 전통적인 이야기 공부법을 모방했다. B군은 '달변가'였다. 어떤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꺼낼 때면 주변의 모두가 B군을 향해 눈과 귀를 집중하는 타고난 스토리텔러 (이야기꾼)였다.

B군은 다큐멘터리 광이었고 사안에 대한 사전조사에 상당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제 대공황' 또는 '특수 상대성 이론' 같은 주제를 배울 때 교과서를 읽기 전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유튜브나 도서관에서 충분히 공부해 사안에 대한 사전적 이해와 의견을 가졌다.

배경을 알고 읽는 교과서에서 흡수하는 정보는 극명히 높다. AP Biology에서 DNA를 설명할때도 AP World History에서 세계 전쟁의 발단을 설명할 때도 AP Physics에서 관성의 법칙을 설명 할때도 B군은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지식들을 극적인 예와 함께 이야기 형태로 엮어 기억하고 말하고 다녔다. 아마도 B군에겐 셀수 없는 숫자의 지식과 상식이 레퍼토리와 이야기로 기억되고 있을 것이다. 공부는 바로 이 대목에서 되는데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들을 이야기로 정리해 기억하는 것이다.



2: 컬러펜으로 필기하라

R양의 교과서는 특별했다. 노트북과 교과서의 같은 내용을 널뛰기 뛰듯 오가는 공부는 비효율적으로 느껴졌고 본인에게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대신 필기를 교과서(위아래 옆) 여백을 이용했다. 늘 자신의 교과서를 온라인에서 구입해야하는 수고와 비용을 지불해야 했지만 가능하면 중고로 좀 지난 에디션을 주문해 비용을 최소화했다.

그녀는 4가지 색이 나오는 컬러펜을 늘 사용하는데 색깔마다 역할이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중요한 정보(공식이나 정의)를 발견했을땐 빨간색으로 표기해 언제든 쉽게 찾을수 있게 했고 매 문단을 읽고 요약한 건 파란색으로 바로 옆 여백에 적었다. (참고로 파란색은 머리에 외워야 할 내용들을 자신의 말로 정리했다).

초록색은 교과서를 읽으면서 이해되지 않는 걸 '질문'으로 적어 여백에 남겨둔다. 이처럼 이해되지 않은 아이디어나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것들은 선생님에 질문할 수 있게 했다.

까만색은 질문에 대한 답을 얻었을때 사용했다. 이런 체계적인 공부법은 엘리트에서 SAT 공부를 할때도 큰도움이 되어 우수한 성적을 받게 되었다. R학생을 가르치며 영감을 받은 엘리트 선생님들은 지금도 학생들에게 4가지 색깔 공부법을 가르치고 있다.



3.성우처럼 연기력을 발휘해 지문을 읽어라

독해 실력을 올리기 위해 필수적인 연습 중 하나는 '좋은 지문 많이 읽기'다. 많이 읽는 만큼 능숙해지기 때문인데 SAT 읽기 수준에 맞는 지문들의 정식 라이선스를 구입해 모음집으로 제공되는 엘리트 자체교제가 있는데 학생들은 여름내내 거의 매일 장문의 지문을 읽고 분석하는 연습을 하게 된다.

하지만 유익한 정보가 있는 지문이라도 장문의 지문을 매일 읽는 건 메마른 연습과정일 수 있다. 보이스액터(성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영어 선생님이 SAT 수업시간에 지문을 읽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주문을 하기 시작했다. 성우처럼 지문을 읽으라는 것이다.

연기발음호흡까지 오감을 자극하듯 연기력을 적용해 지문을 읽는 공부법인데 정보의 강략과 호소력을 강조해 눈으로만 읽는 게 아니라 정보 흡수력과 전달력을 높였다. 연기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지문을 이해해야만 하는 간단한 논리였다.

이 선생님은 학생들의 읽기 연습을 돕기 위해 성우의 실력을 발휘해 긴 지문을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처럼 전문적으로 녹음해 학생들에게 주기까지 했는데 학생들이 지문에 대한 이해와 집중도가 놀랍게 올라간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비의욕적으로 공부하던 학생들도 이 선생님의 녹음을 좋아하게 되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이 선생님 수업을 들었던 정말 많은 학생들이 지문읽는 학습을 모방해 다른 공부에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휴대폰으로 교과서를 한번 잘 읽고 녹음해 자기 전이든 어디서든 교과서를 귀로 들어 효율성을 높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4. 마인드 맵을 그려라

기억을 설계하고 그리는 체계적인 공부를 하는 정리정돈형은 마인드 맵 & 인포그래픽 공부법을 고려해보면 좋겠다.

그냥 하얀 빈 종이 위에 지식들을 분류하고 그 연결 고리를 만들어 뇌에 기억될 기억을 설계하는 방법이다.

이름하여 마인드 맵인데 나무가지나 뿌리처럼 정보들을 성격(성질)대로 분류하고 연계성을 만들어 하나의 큰 그림으로 보는 것이다.

C양의 노트북은 정말 마인드맵 공부법에 정석이였다. C양은 특히 과목 교과서가 좋지 않거나 정보들이 우후죽순처럼 있을때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한 개념을 한장에 꼼꼼히 그려보는 것이다. 시각적 기억력을 위해 손으로 직접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크고 작은 글씨와 글씨체를 다르게 해 그 페이지를 눈을 감아도 떠올릴 수 있도록 정보들을 정립하는 것이다. 시각적인 기능이 발달되고 그림을 잘 그릴수 있다면 정보를 디자인 하는 인포그래픽 노트 방식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마인드 맵 & 인포그래픽 공부법은 역사나 과학 수학 속의 특정 개념을 한 장에 정리해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

가장 큰 주제에서 시작해 굵직한 가지들을 내리고 이후에 더 얇은 가지들을 내린 뒤 잎을 달고 과일을 달고 한 개의 큰 나무를 지도처럼 한눈에 볼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5.시간을 세라

고교생 자녀와 부모들이 빈번하게 충돌하는 이유는 바로 스마트폰이다. 공부하는 동안에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문자와 SNS 때문에 1시간 분량의 공부도 2-3시간이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부모와도 감정 대립을 해야하니 에너지 소모가 큰 경우가 잦다. 스마트폰 세대의 아이들에겐 이는 문화이자 사회이기에 부모들의 노력과 늘 충돌한다.

그렇다고 스마트폰 사용에 관대할 수도 없다. 절충안을 찾는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한다. 30분 집중해 공부하고 10분을 휴대폰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공부에 강약 조절을 주는 방법이 있는데 몇가지 룰을 적용해야 한다.

방에서 문을 반 정도는 열어둬야하며 휴대폰은 거실 소파에 두고 휴대폰 알람을 맞추는거다.

30분 동안은 그 어떤 방해없이 (컴퓨터 핸드폰 TV 등) 집중해 공부하는데 경우에 따라선 집중에 도움이 되는 배경음악이나 소리(비 바람 사람 소리 등) 정도는 허용한다.또 10분은 거실에 나와서 부모가 보는 앞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면 된다.

휴대폰을 사용해도 좋은 10분 동안은 자유를 주는 간단한 룰이다. 목표는 간단하다. 합의된 룰을 적용해 서로가 윈윈하고 감정적 충돌이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자는 목표다.

jay.park@elitepre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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