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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패스파인더' 20여년 전 화성 착륙지는 고대 바닷가

[LA중앙일보] 발행 2019/04/25 스포츠 23면 기사입력 2019/04/24 19:54

미국이 22년 전 화성에 보낸 '패스파인더'의 착륙지가 고대 바닷가의 범람지로, 당시에는 놓쳤지만 앞으로 탐사에서 화성의 생명체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패스파인더 프로젝트는 1970년대 발사된 화성 궤도 탐사선 '매리너 9호'의 전송 사진에서 약 34억년 전 거대한 홍수로 생긴 듯한 수로 흔적이 포착되면서 시작됐다.

항공우주국(NASA)은 1997년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맞춰 바이킹 착륙선 이후 20년 만에 패스파인더를 착륙시켰으며 화성 최초의 로버 '소저너'를 통해 주변에 대한 지질 조사를 했다.

당시 소저너가 고대 홍수를 나타내는 하천의 흔적을 찾기는 했지만 과학자들이 예측했던 것보다 범람 수위가 10배나 낮게 나타나 용암이 흘러 형성됐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어정쩡한 상태로 끝나고 말았다.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뒤 미국 행성과학연구소(PSI)의 수석과학자 알렉시스 로드리게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당시 수집된 자료를 재검토해 범람으로 형성됐다는 점을 확인하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의 온라인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실었다.

연구팀은 거대한 범람이 패스파인더 착륙지에서 상류 쪽으로 250㎞가량 떨어진 곳에 지금까지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내해(內海)를 만들었으며 패스파인더가 착륙한 곳이 북해(Northern plains ocean)와 내해를 가르는 범람지로 분석했다.

북해는 지구의 아랄해 비슷하게 바닷물이 급속히 빠지면서 계단형 지형인 해안단구가 형성돼 있지 않은 것으로 설명됐다. 연구팀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는 화성의 고대 바다가 불과 수천 년 사이에 얼음으로 뒤덮이고 증발하면서 급격히 사라졌으나 얼음층 아래에서는 액체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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