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 자녀관리 [ASK미국 어드미션 매스터즈-지나김 대표]

지나김 대표

▶문= 12학년 아이가 입시도 끝났는데 다른 특별히 유의해야 할 점들이 있나요?

▶답= 입시결과가 모두 나왔기 때문에 합겨통보를 보내온 대학들 가운데 가장 조건이나 환경이 좋은 대학을 하나 결정해 등록의사, 즉 디파짓을 보내면 됩니다. 원래 4월 중에 사립대들은 ‘합격자의 날’을 개최해 대학홍보를 가지게 됩니다. 입학을 독려하는 행사로 대학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는 행사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유감스럽게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이런 행사들이 모두 취소됐기 때문에 해당 대학에 직접 가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대학 사이트에서 캠퍼스 투어 비디오를 통해 간접 경험하고 관심있는 대학에 대한 온라인 정보들을 취합해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그 다음은 바로 학교공부 입니다. 이번 사태로 학교가 폐쇄되면서 온라인 클래스로 대체됐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계속돼 여름방학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해마다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대학에서 보내온 합격통보는 ‘조건부’ 입니다. 이말은 합격자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대학은 언제든 합격을 취소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말씀드리는 이유는 코로나 사태로 학생들의 학업자세가 흐트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 때문입니다. 학교와 교사의 관리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온라인 수업이 교실 수업에 비해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통제와 규제가 전혀 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자녀들의 생활이 쉽게 나태해질 수 있는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비록 온라인 수업이라도 성적은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최소한 이 부분에서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항상 기억해야 하는 것이 대학은 12학년 2학기 성적도 확인한다는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생활의 자제와 관리라고 하겠습니다. 이번 사태가 어느 정도 가라앉게 되면 그동안 진행돼 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 또는 철회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무렵이 바로 여름방학과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랫동안 집안에 갇혀 있던 10대들에게는 그동안 쌓인 답답함이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풀어내려 할 것입니다.

입학할 대학이 결정된 상황에서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자유를 만끽하는 과정에서 순간의 실수나 판단이 예기치 못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그리고 이것이 심각한 수준이고, 대학에 알게 된다면 이 역시 합격이 취소될 수 있는 사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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