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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와 존슨도 홀딱 반한 '김시우 송'

조던 스피스와 더스틴 존슨이 '김시우(사진) 송'에 홀딱 빠졌다.

지난 1일 뉴저지주 저지 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끝난 2017 프레지던츠컵의 공식 기자회견장. 19-11로 우승을 차지한 미국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12명의 선수와 스티브 스트리커 단장이 단상에 올랐다.

스피스는 "가장 인상적인 응원 송은 무엇이었나"는 질문에 주저 없이 '시우 송'을 꼽았다. 그리고는 "시우~ 시우~ 엉덩이를 흔들어, 엉덩이를 흔들어, 엉덩이를 흔들어"라며 흥얼거렸다. 스피스가 노래를 부르자 기자회견장은 웃음바다로 변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도 중저음의 보이스로 "시우~ 엉덩이를 흔들어"를 열창했다.

'시우 송'은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하는 루키 김시우를 응원하기 위해 팬들이 만든 노래다. 마지막 날 싱글매치 1번 홀 티박스에는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 팬들이 번갈아 가면서 "시우~ 시우~ 엉덩이를 흔들어"라는 하모니를 연출해 대회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기도 했다. 스피스는 "이 응원 송이 울려 퍼질 때마다 김시우는 정말 부끄러워하다"라며 "하지만 이 노래는 정말 대단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존슨도 "양팀을 통틀어 정말 최고의 응원 송"이라며 의견을 더했다.



이전에도 김시우의 응원 송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지난 5월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린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에는 "우(woo)~"를 외치는 목소리가 커졌다. 야유가 아닌 김시우의 이름을 외치는 갤러리의 응원 목소리였다. 김시우는 "처음에는 저에게 야유를 보내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응원 송이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시우는 한국 선수 중 2017 프레지던츠컵에 유일하게 출전해 1승2패를 기록했다. 대회 셋째 날에는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짝을 이뤄 인터내셔널팀의 유일한 승리를 안기기도 하는 등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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