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아르헨-우루과이-파라과이…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 추진

남미 3개 국가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가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월드컵 공동 개최에 나선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3개국 정상들은 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통령궁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를 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지아니 인판티노 FIFA회장도 참석했다고 알려졌다.

2030년 월드컵은 제 1회 월드컵이 열린지 100주년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제 1회 월드컵은 우루과이에서 열렸다. 거대화된 월드컵을 단독 개최하기 힘든 우루과이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와 공동 개최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3개국 대표들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도 월드컵 개최를 희망하지만 우루과이 내부에서 100주년을 맞아 월드컵 개최를 희망하는 자국 내 목소리가 높다"고 공동 개최 추진의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3개국은 공동 개최 속도를 높히기 위해서 구체적인 움직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공동 개최를 노리는 3개국이지만 유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30년 월드컵의 개최를 노리는 여러 국가들이 존재한다. 축구 종가를 자처하는 영국 역시 2030년 월드컵 유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럽 축구연맹(UEFA) 역시 영국 개최를 적극 지지할 계획이다. 최대의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역시 2030년 월드컵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

2030년 월드컵 남미 공동 개최를 방해하는 다른 요소도 있다. 이미 미국, 캐나다, 멕시코 북중미 3개국이 2026년 월드컵 공동 개최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 전 월드컵이 북중미서 열린다면 다음 월드컵이 남미에서 열릴 확률은 매우 낮아진다. 칠레를 중심으로 한 다른 남미 국가들도 2026년 월드컵의 공동 개최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파라과이 3개국이 과연 100주년 월드컵을 유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