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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망받던 1.5세 목회자 불륜으로 해임 논란

[LA중앙일보] 발행 2018/07/24 미주판 23면 기사입력 2018/07/23 19:28

미주 한인교계 출신 목회자
유명 작가와 부적절한 관계
해당 교회에선 해임 결정해

미주 한인 교계 출신의 촉망받던 1.5세 목회자가 교인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해임돼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한국시간) 한국내 유명 교회인 온누리교회(담임목사 이재훈)는 웹사이트에 '성도님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고 "지난 13일 긴급회의를 열어 총회법에 따라 불륜을 범한 정재륜 목사를 해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재훈 담임목사 이름으로 발표된 사과문에서는 "성도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끼쳐드려 모든 목회자를 대표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뼈를 깎는 통회의 심정으로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거룩을 추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해임된 정재륜 목사(43)는 미국 침례교단 소속으로 뉴저지 초대교회에서 한어 청년부를 담당했었다. 당시 정 목사는 이재훈 목사와 함께 뉴저지에서 사역을 하다가 지난 2009년 한국 온누리교회로 부임했었다.

한 기독교 매체 보도에 따르면 여신도는 유명 미술작가인 S씨로 이 여성이 정 목사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S씨는 정 목사가 자신에게 이혼을 결심했다고 말했으며 결혼을 전제로 교제한 것이라고 주장한뒤 "몸과 마음, 시간을 낭비했고 기독교인으로서 기만당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정 목사는 능통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온누리교회의 열린 새신자 예배와 통역팀을 이끌어 왔다. 특히 존 파이퍼 목사, 복싱 선수 매니 파퀴아오의 간증 통역을 맡기도 했으며 유명 연예인의 결혼 주례, 집회 초청 등을 통해 유명세를 탔다. 심지어 한 영화배우가 인터뷰에서 정 목사를 "청년 예수님이라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을 정도"라고 극찬하기도 해 화제가 됐었다.

현재 소셜네트워크 등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 실망의 목소리가 높다. 공개사과를 요구했던 S씨를 향해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건 잘못됐다. 이런건 미투가 아니라 불륜이라고 부른다"는 의견부터 "스펙 좋다고 무조건 목회자를 칭송하지 말고 기독교가 왜 사회에서 지탄의 대상이 됐는지 자성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했다.

미주 한인 교계 한 목회자는 "같은 목사로서 정말 뭐라 할 말이 없다"며 "이런 사건 때문에 음지에서 묵묵하게 사역을 감당하는 수많은 목회자들과 교회까지 욕을 먹을까봐 안타깝고 교인이라면 모두가 '나' 자신부터 하나님 앞에 참회하는 심정을 갖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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