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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LA 현대미술과 함께…MOCA

그랜드 애비뉴에 있는 LA 현대미술관(MOCA)의 전시장 모습.

그랜드 애비뉴에 있는 LA 현대미술관(MOCA)의 전시장 모습.

현대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LA에서 찾아야 할 곳이 있다. 바로 그랜드 애비뉴다. 이 길을 사이에 두고 MOCA와 브로드 뮤지엄이 마주보고 있다.

40주년을 맞아 초대전을 갖는 엘리엇 헌드리의 작품.

40주년을 맞아 초대전을 갖는 엘리엇 헌드리의 작품.

지금이야 브로드 뮤지엄의 인기에 대중의 관심 밖으로 조금 밀려나가 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 LA다운타운 현대미술의 터줏대감은 LA 현대미술관(MOCA·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이다. 지난 40년간 꾸준히 현대미술 작품을 LA에 소개해 왔다. 명실상부 LA를 대표하는 미술관이다.

1979년 설립된 MOCA는 세계적인 수준의 영구소장품 7000점을 보유하고 있다. 앤디워홀, 몬드리안, 잭슨 폴락, 루이제 네벨슨, 줄리앙 슈나벨 등 1940년대 이후 유명작가들의 작품부터 개성 있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한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MOCA를 다시 한번 돌아봤다.



40주년 전시 등
조 레너드의 작품 'Suitcase'

조 레너드의 작품 'Suitcase'

설립 40주년을 맞아 '오픈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엘리엇 헌드리 작가의 초대전을 준비했다. 4월14일부터 9월16일까지다.
엘리엇 헌드리는 UCLA에서 석사학위를 받기도 전에 다키스 조누아, 엘리브로드, 딘 발렌타인 등 세계적인 수집가들이 작품을 사들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작가다.
엘리엇은 이번 MOCA 전시에서 콜라주와 조립의 구조에 초점을 맞추고 페이팅과 비디오 그리고 더 전통적인 조각 작품을 통해 대중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또 같은 기간 MOCA의 40년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 전시 '40 for LA'도 함께 진행된다.
이외에도 기본적으로 MOCA는 대표적인 팝아티스트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다양한 작품과 여류조각가 루이스 네벨슨의 '하늘의 성당' '밤의 풍경'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러시아 추상표현주의 선구자 마크 로스코의 다양한 작품도 소개하고 있다.
MOCA를 즐기려면
MOCA라고 하면 떠올리는 곳은 그랜드 애비뉴에 있는 전시장이다. 하지만 MOCA는 그랜드 애비뉴 본관 외에 리틀도쿄에 또 하나의 별관을 두고 있다. 'MOCA 게펜(geffen)'이다.
파라미드 모양으로 되어 있는 본관은 외관만으로도 그 존재감을 드러내기 충분하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2019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일본 건축가 아리타 이소자키가 설계했다. 입구에 있는 부서진 비행기 조각 역시 MOCA의 상징처럼 각인되어 있다.
좀 번거로울 수 있겠지만 본관만 보고 끝내면 안 되다. 1마일 정도 떨어져 걸어가기에는 좀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MOCA 게펜은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 본관보다 어쩌면 더 실험적인 작품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다. 게다가 입장료에는 양쪽 전시관이 포함되어 있다.
게펜에 가려면 1가나 2가로 일미뮤지엄이 나올 때까지 내려가면 된다. 게펜은 일미뮤지엄 뒤편에 위치하고 있다. 돌아올때는 1가를 지나는 단거리 노선버스 '대시 (DASH)' 버스를 타고 그랜드 애비뉴까지 올라오면 편하다. 대시 이용료는 50센트다.
개장시간과 입장료
월, 수, 금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목요일은 오후 8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5시까지 오픈한다. 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성인 15달러 학생은 8달러, 65세 이상의 시니어는 10달러다. 12세 이하는 무료다. 무료로 MOCA를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있다. 목요일 오후 5시~8시에는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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