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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뉴스] 세계 최고의 향수 · 110만 달러에 섬 하나

세계 최고의 향수

인류 역사상 최고가로 매겨지게 될 향수가 지난달 공개됐다. 아랍어로 '최고의 가치가 있는' 이란 뜻의 샤무크(Shamukh) 향수는 아랍에미리트의 고급 향수 브랜드 나빌(Nabeel)의 제품으로 3리터 짜리 이탈리아산 무라노 크리스털 병에 담겨 있다. 향수도 향수려니와 이 향수를 담고 있는 병의 장식 또한 세인들의 눈길을 모은다. 황금 돔 위에는 황금 독수리가 앉아 있고, 그 아래로 아라비아 말 두 마리, 장미, 지구의 등이 자리하고 있다. 모두 3581개의 다이아몬드, 모두 38.55캐럿이 사용됐다. 여기에 18K 금 2킬로그램, 순은 5킬로그램과 대형 진주가 더해졌다. 이 향수는 2미터 높이의 가죽 스탠드에 모셔져 있다. 이 향수는 백단향, 사향, 일랑일랑, 터키 장미, 인도 침향나무 등의 재료로 3년간 494번의 연구와 시도 끝에 얻어진 것이라고 한다. 향수 뿐만 아니라 병에도 두 개의 기네스 기록이 세워졌다. 가장 많은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것과 상업용 향수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스프레이병에 관한 것이다. 이전의 비싼 향수로는 2011년 DKNY사의 향수로 2700개의 다이아몬드와 183개의 노란 사파이어로 장식된 1백만 달러짜리 향수였다. 100밀리리터짜리 이 향수의 지금 시세는 가늠할 수 없다고 한다.

110만 달러에 섬 하나

아무도 없는 섬에 집을 짓고 사는 꿈을 꾼 적이 있으신가? 그렇다면 이번이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 맨해튼의 로프트 아파트 한 채 값도 안되는 가격으로 천국같은 이탈리아의 섬 하나가 매물로 나왔다. 가격은 110만 달러.'여자의 섬'(Isola delle Femmine)으로 불리는 이 곳은 시칠리아 섬 팔레르모 근해의 작은 섬으로 본토의 마을에서 불과 3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옛날에는 본토에 붙은 반도였던 것으로 보이는 이 섬 중앙의 제일 높은 곳에는 17세기의 부서져가는 석탑이 홀로 이 섬을 지키고 있다. 이 섬은 이탈리아의 부유한 가문의 소유였으나, 경제 사정이 나빠진 탓에 매물로 나온 것. 둥근 조가비 형태의 이 섬 둘레는 스쿠버 다이빙과 스노클을 즐기는 이들로 붐빈다.섬 둘레의 해저에는 고대 로마제국 시절 드나들었던 선박들의 닻과 유적들이 널려 있고, 그곳을 은신처 삼고 있는 랍스터와 성게, 산호들이 해양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애초에 이 섬은 훨씬 더 높은 가격에 매물로 나왔으나, 구매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자 이 가격에까지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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