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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주택구입 적기'

NRA 조사…전 분기보다 3%P↑
"모기지 이자율 부담 많이 덜어"

지금이 주택구입에 적기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의 37%는 올해 1분기가 주택구입에 좋은 시기(a good time)라고 강하게 믿는다고 답했다. 이는 같은 대답으로 전분기에 기록했던 34%보다 3%포인트 높은 수치다. 1년 전 같은 기간에는 38%를 나타냈다.

지금이 주택구입에 좋은 시기는 아니라고 답한 비율은 35%였다. 2018년 4분기에 이 비율은 지금보다 2%포인트 높은 37%였다.

또 NAR이 이번에 실시한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는 미국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4분기 기록했던 59%에서 6%포인트 줄었다. 하지만 연봉 10만 달러 이상 소득자와 농촌지역 거주자들은 올해 경기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X세대의 절반은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답했고 도시지역 주민 42%도 같은 대답을 내놓았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경제학자는 잠재적 주택구입자의 태도를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몇 가지 요인을 언급했다. 그는 "우선 매물 증가를 들 수 있다. 따라서 주택구입에 나선 사람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며 "추가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가격 동향도 오픈하우스에 더 많은 구매자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지난 12개월 동안 살고 있는 지역의 주택가격 동향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61%는 올 1분기에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4분기에 기록했던 63%보다는 하락했다. 응답자의 31%는 1년 전과 비교해 가격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거주지역의 향후 6개월 동안 주택가격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46%가 똑같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47%의 응답자는 향후 6개월 동안에도 가격 상승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같은 기간 주택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10%였다. 주택가격이 상승 기조 속에 안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할 수 있는 결과다.

현재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의 27%는 현재 자신의 재정상황에서 모기지 융자 승인을 받기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28%는 어느 정도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24%는 모기지 융자를 받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질문에 전분기는 21%, 1년 전에는 19%를 기록해 재정능력이 있는 잠재적 주택구입자가 주택구입을 미루는 현상이 더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윤 NAR 수석경제학자는 올해 1분기 들어 모기지 융자 이자율 부담이 많이 덜어져 예비 주택구입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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