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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스마트홈' 살아야 '안전'

이은영 객원기자
이은영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9/12/26 부동산 1면 기사입력 2019/12/25 12:16

시니어 세대 관심 커지며 시장도 급성장
약 복용이나 가족·친구 연결도 더 쉬워져

삶을 더 독립적이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스마트홈 테크놀러지에 대한 55세 이상 시니어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삶을 더 독립적이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스마트홈 테크놀러지에 대한 55세 이상 시니어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계속 진보하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홈 테크놀러지는 젊은 밀레니얼 세대의 생활 공간을 편리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베이비부머와 노인 세대도 이런 기능에 대한 열정적인 관심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특히 55세 이상 시니어들의 삶을 더 독립적이고 안전하고 건강하고 즐겁게 만든다.

잠금장치 브랜드인 쉬라지가 최근 53~71세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홈 기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사용하고 있는 기기, 사용하기 편안한 기기, 향후 관심 있는 기기에 대해 질문했다.

현재 사용하는 최고 스마트홈 기기는 온도 조절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차고 문 개폐 자동장치, 초인종 카메라였다. 이들 중 17%는 향후 스마트 잠금장치 사용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고 50%는 스마트홈 통합 접근방식이 흥미롭다고 답했다. 또한 베이비부머의 32%는 이미 집에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홈 기기를 사용하는 베이비부머 층에서 나타나는 흥미로운 점은 성인 자녀가 부모의 스마트홈 기기 사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는 스마트 테크놀러지를 사용해 집에서 도움이 필요한 부모들을 지원할 수 있다. 스마트홈 기기 설치는 물론 스마트폰 기기로 노부모 생활을 모니터링하고 생활을 돕는다. 가족 간병인도 매일 하는 일에 스마트홈 테크놀러지를 활용하면 식품 배달, 운전, 스마트폰 앱 예약까지 매우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노년층 대상 스마트홈 기술

노인세대는 테크놀러지에는 불리하다는 오해가 있다. 실제로 테크놀러지는 이미 노인들 삶에 중심 부분이며 테크놀러지와 연결된 삶의 영역은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미은퇴자협회(AARP)가 50세 이상 성인의 테크놀러지 사용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명 중 1명은 구글홈 또는 아마존 알렉사 같은 주택 지원 디바이스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홈 테크놀러지 고급 브랜드인 조쉬아이(Josh.ai)에 따르면 많은 고객이 65세 이상이며 75세 이상도 상당수다. 이들에게는 복잡한 앱을 찾는 것보다 음성제어가 더 간단하다. 나이든 연령층이 음성제어 기능을 사용하면 이동성 및 시력 저하에 대한 불편을 없애고, 새로운 사용법을 배우지 않아도 된다. 노년층들이 필요한 복용 약 관리, 친구, 가족, 커뮤니티 서비스와 연결을 도와주는 혁신 기술이 매일 스마트홈에서 나온다. 카페세라토 어워드를 수상한 음성제어 스마트 기기 제품은 고객이 보안, 조명, 엔터테인먼트, 날씨 제어, 개인정보 보호 등 여러 작업을 한 개 음성명령으로 자동화하는 스마트홈 테크놀러지 통합 업체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디자인 리서치센터 디렉터인 조 휠러는 노인들이 자신의 집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혁신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보안 기능이 있는 자동 외부현관문, 사용자 높이에 맞춰 자동으로 조절되는 카운터톱, 음성으로 온도 조절하는 수도꼭지, 미끄러짐 감지 기능, 높이가 조절되는 변기가 그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년기 집과 커뮤니티를 떠나지 않고 사는 에이징 인플레이스(aging in place)를 위한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생기고 있다. 디지털 제어, 센서, 사물 인터넷에 접속해 노년기 생기는 신체적 장애를 돕고 24시간 모니터링 및 관리도 제공할 수 있다.

휠러는 노년기 삶의 공간이 병실이 아닌 주택같이 느껴지도록 통합 기술을 사용해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테크놀러지와 주택디자인이 완벽하게 통합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애틀 주방 및 욕실 디자이너인 폴라 케네디도 같은 개념의 디자인을 하고 있다. 고객의 절반은 베이비부머로 테크놀러지에 뛰어나다. 노년기 인생을 즐기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을 위한 설계에는 독립적이고 건강하며 안전하게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능이 돋보인다. 예를 들면 조명시스템 및 블라인드 제어, 통합된 제어장치가 있는 주방, 욕실, 샤워실 바닥 난방, 스마트 조명과 블라인드와 연결되고 제어되는 인간 중심 조명(Human centric lighting), 물 정수 시스템과 누수 센서, 주택 화재 예방 위한 고온 감지 센서, 스마트 샤워, 정전 대비용 가정용 발전기 등이 포함된다.

이외 스마트 온도조절기, 현관문 보안, 터치, 모션, 온도 신호, 음성 제어기능이 있는 수도꼭지 등이 있다.

에이징 인 플레이스 위한 스마트홈

1946~1964년 사이 태어난 7200만명의 베이비부머 세대는 태블릿, 문자메시지는 물론 손자 손녀들과페이스타임에 익숙하다. 이전 세대보다 더 오래 살고 있고 나이가 들면 노인시설로 이사한다. 하지만 자신의 집에서 노년기를 보내고 가족과 친구 인근에서 사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를 선호한다.

지역마다에이징 인 플레이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헬스케어 분야뿐만 아니라 에이징 인 플레이스 주택 디자인 전문 인증서가 있는 디자이너도 필요하게 됐다. 최근에는 알츠하이머 시니어 낙상 방지를 위해 도움을 주는 스타트업인 원업 핏(OneUp.Fit)도 등장했다.

배턴 루지 비즈니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홈 편의시설은 에이징 인 플레이스를 더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높은 생활 수준을 누리고 자신의 집에서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새로운 테크놀러지 기기와 맞춤형 디자인 주거용 업그레이드 덕분에 노년 세대들에게에이징 인플레이스(aging-in-place)가좀 더 가능한 선택이 됐다. 베이비 부머 세대가 은퇴 후 계속 같은 주택에서 살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기기 제품의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모션 센서는 광범위한 의료 상태에 반응하고 조명을 자동화할 수 있으며 샤워 온도도 노인 친화적으로 만들 수 있고 테크놀러지와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잠재적인 낙상을 감지할 수 있는 모션 센서는 노년층을 위한 주택 안전 기술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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