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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김에 부적절 발언…SF 토크쇼 방송인 '아웃'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금메달을 따낸 '천재 스노보드 소녀' 클로이 김(17)에게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한 방송인이 바로 퇴출당했다.

15일 언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KNBR 방송에서 토크쇼를 진행하는 패트릭 코너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한 부적절한 발언 때문에 토크쇼 MC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전날 온라인 라디오 채널 시리우스 XM의 바스툴 스포츠쇼에서 클로이 김을 '작고 귀여운 것(a little hot piece of ass)'이라고 표현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 표현은 외설적인 의미에서 섹시하다는 뜻도 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KNBR 방송의 모회사인 큐멀러스 미디어는 곧바로 자사 아침 토크쇼에서 코너를 해고했다.



코너는 "클로이 김과 그의 아버지에게 즉시 사과하고 싶다"면서 "그들은 어리석고 멍청하며 철이 없는 내 발언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 트위터에서 "어제 사람들을 웃기려 했던 기이한 시도는 실패했다"면서 "발언은 부적절한 것 이상이었으며 클로이 김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클로이 김과 청취자들에게 거듭 용서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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