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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작가 '올해의 처녀작 10선'에…크리스털 김 'If You Leave Me'

외조모 6·25 피란 경험서 영감

뉴욕 브루클린의 한인 작가 크리스털 김(한국명 하나·사진)의 영어소설 '당신이 날 떠난다면(If You Leave Me)'이 미국도서관연합(ALA)의 '올해의 처녀작 10선'에 선정됐다.

'당신이 날 떠난다면'은 김 작가가 어린시절 외할머니로부터 들은 6·25 피란 경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주인공 해미가 사랑과 안전 사이에서 갈등하고 이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ALA는 이번 작품에서 "김 작가는 주인공들이 일제시대와 6·25를 겪으며 사랑에 빠지고 헤어지는 과정을 통해 현대 한국사회에 대한 통찰을 선보였다"고 평했다.

집필과정에서 김 작가는 한국 역사에 관련된 작품의 줄거리를 외국인들도 쉽게 이해하도록 "전쟁과 문화적 배경을 잘 설명하기 위해 애썼다"고 밝힌 바 있다. 할머니가 기억하는 경험담과 역사적 사실 관계를 조합하고 6·25나 한국 문화를 잘 모르는 독자에게서도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김 작가는 12일 오후 6시 30분부터 맨해튼에 있는 '윤해운대갈비'에서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설에 나오는 음식을 시식하며 작품 낭독과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김 작가는 "어릴때 부터 할머니가 해주시는 음식을 먹고 자라 익숙한 한국 음식과 문화를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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