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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유권자 65% "트럼프 반감"…법률교육재단 출구조사 결과

반이민 정책이 선거에 영향
텍사스·플로리다 등 격전지
아시안들 민주당 선호도 높아

전국 아시안 유권자들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통계다.

아시안아메리칸 법률교육재단(AALDEF)이 지난 6일 선거 날 전국 아시안 유권자 7600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들이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유권자의 65%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보이며, 이러한 반감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마가렛 펑 AALDEF 디렉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이고 반이민적 풍토가 포괄적이고 다양한 미국의 가치를 반영하기를 원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들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텍사스·조지아·네바다·플로리다주 등 격전지에서 아시안 유권자들의 민주당 선호도가 높았다. 연방상원의원직에는 텍사스주 민주당 베토 오루크 후보에 64% 지지율을, 당선된 공화당 테드 크루즈 후보를 33% 지지했다. 네바다주 민주당 제키 로젠 연방하원의원에는 68%가 지지한 반면 공화당 후보 딘 헬러 후보는 28%가 지지했다. 플로리다주 민주당 빌 넬슨 상원의원은 71%가, 릭 스콧 공화당 후보는 21%가 지지했다.



주지사 직으로는 플로리다주 민주당 앤드루 킬룸 후보에 71%가 지지, 론 드샌티스 공화당 후보는 22%가 지지했다. 또 조지아주 민주당 스테이시 에이브람스 후보는 82%가 지지한 반면 공화당 브라이언 캠프 후보는 15%밖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출구조사를 통해 아시안 유권자들에 대한 선거 정보도 수집했다. ALDEF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안 유권자들은 투표 당일 ▶기계 결함 ▶선거장소오류 ▶임시투표거절 ▶언어서비스 미제공 ▶신분증이나 시민권 여부 불필요한 조사 등의 문제를 겪었다.

AALDEF는 전국 14개 주(캘리포니아·플로리다·조지아·루이지아나·메릴랜드·매사추세츠·뉴욕·뉴저지·펜실베이나 등)의 50개 도시로 약 600명의 변호사·법학생·커뮤니티 봉사자 등을 파견했다.


박다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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