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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보는 눈으로 성경 읽어야죠" 김동일 목사 내일 북 콘서트

"성경을 어떻게 볼 것이냐가 이 책의 초점입니다. 한마디로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는 눈으로 성경을 보자는 얘기죠."

김동일 전 생명찬 교회 담임목사가 최근 자신의 첫 책인 '예수로 성경읽기'를 출간하고 미주를 방문, 내일(16일) 올림픽 장로교회에서 북콘서트를 갖는다.

김동일 전 생명찬 교회 담임목사가 최근 자신의 첫 책인 '예수로 성경읽기'를 출간하고 미주를 방문, 내일(16일) 올림픽 장로교회에서 북콘서트를 갖는다.

수년전까지 LA한인타운에서 생명찬교회 담임목사였던 김동일(59) 목사가 최근 자신의 첫 책인 '예수로 성경읽기'를 출간하고 미주를 방문했다. 김 목사는 내일(16일) 오후2시 올림픽장로교회(3020 Wilshire Blvd)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김동일 목사는 "성경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통전적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라며 "신구약 66권을 읽을 때 일반적인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는 것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내놓은 '예수로 성경읽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김 목사는 "이번 출간이 고려대 사학과를 나온 후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나온 것과 무관하지 않다"며 "30년 넘게 역사와 신학, 성경을 공부한 결과"라고 출간의 의미를 뒀다.



"구슬을 꿰듯, 아니면 돌다리를 하나씩 놓는 것 같은 일련의 과정이 마무리 되고 결과물로 나오게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 목사의 설명에 따르면, 아브라함을 이해할 때, 하나님이 그를 불러낸 이유는 아브라함을 통해 그의 자손 중 한 사람(예수)으로 하여금 모든 민족이 복을 받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렇지 않고 아브라함만 축복해주려고 그를 불러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일반인들이 어려워 하는 신구약의 연결도 설명했다.

"복 받는 것이 중요한 구약과 구원이 중심이 된 신약은 결국, 예수를 통해서만 연결되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구약과 신약의 연결고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되면 신구약은 별개의 성경이 아니고 하나의 이야기가 됩니다."

김 목사는 "(이 책을 쓴 목적은) 그 시대의 눈으로 보면 신구약 성경이 쉽게 이해될 것"이라며 "결코 성공과 번영을 찾는 기복적인 것이 아닌 구원으로 신구약 성경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 교회가 어려운 것은 바로 너무나 자유주의적인 측면이 있고 기복적인 '번영 신앙' 탓입니다. 진짜 성경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김 목사는 "생명찬교회가 영리사업인 카페를 통해 수익금으로 장애인을 돕고 저소득층을 위해 저렴한 식당을 세우려고 했던 이유도 대형교회가 되지 않더라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택했던 것"이라며 "건물주와의 잡음을 해결하기 위해서 소송을 해보자는 견해도 강했지만 자발적으로 망하는 길(해산)을 선택했던 이유도 (대형교회같이 되지 말자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1997년 토런스에서 샘솟는 교회를 개척했고 2003년 은혜의 방주교회(나중에 생명찬교회로 개명)에 부임해 당시로서는 전례가 없는 저소득층 한인 가정을 위한 여름 캠프인 '방주교실'을 운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방주교실' 시스템은 현재도 김 목사 없이 여름방학시즌마다 가동 중이다. 지난 2017년 김목사는 건물주와의 소송을 포기하고 교회를 해산했고 한국으로 돌아가 생명찬교회를 개척했다. 또한 한국에서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 교회 사경회를 통해 강의에도 나서고 있다.

▶문의:(213) 200-4624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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