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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갱단 '감비노' 보스 집 앞서 총격 사망

34년 만에 마피아 두목 암살
갱단 파벌 전쟁 다시 불붙나

한때 뉴욕은 물론 미국 전역의 뒷골목을 주름잡았던 마피아 갱단 '감비노 패밀리'의 두목 프란체스코 캘리(53.사진)가 뉴욕 스탠튼아일랜드에 있는 자택 앞에서 총격을 받고 숨졌다.

14일 abc뉴스에 따르면 캘리는 전날 밤 자신의 집 앞에서 가슴 등에 모두 6발의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목격자들은 경찰에 총격이 일어난 시간에 사건 현장에서 파란색 픽업트럭이 떠나는 것을 봤으며 차량은 캘리를 치기까지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난 파란색 픽업트럭 탑승자를 용의선상에 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감비노 패밀리는 한때 미국에서 가장 세력이 큰 마피아였으나 루디 줄리아니가 검사로 있던 1986년 뉴욕지역 5개 갱단 수장을 기소하는 등 대대적인 소탕에 나서면서 조직에 타격을 받았다.

당시 감비노 패밀리를 이끌던 악명높았던 존 J. 고티는 1992년 살인과 사기 혐의로 구속돼 징역을 살다가 2002년 투옥 중 암으로 사망했다.

그 다음 보스였던 도메니시노 세팔루로부터 조직을 물려받은 캘리는 바디가드들을 대동하고 고급 레스토랑과 클럽을 드나드던 라이프스타일을 즐겼던 고티와 달리 허름한 차림새에 대외활동을 삼가며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abc뉴스는 1985년 역시 감비노 패밀리의 보스 폴 카스텔라노가 맨해튼 번화가 레스토랑에서 살해된 이후 뉴욕에서 마피아 보스가 암살당한 것은 처음이라며 뉴욕 5개 갱단 파벌들 간에 싸움이 다시 시작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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