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학생들 봉사는 계속”

파바월드 비대면 봉사 확대
책 읽어주기·온라인 튜터 등

척박한 상황 속에도 청소년들의 비대면 봉사활동을 꾸준히 계속하고 있다. 가운데가 파바월드 명원식 회장. [사진=파바월드]

한인 청소년 자원봉사단체 파바월드(회장 명원식)가 코로나19 사태 속에도 지속할 수 있는 비대면 봉사 활동들을 확대 실시한다고 전했다.

파바월드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비대면 봉사활동은 하루에 일정 거리를 뛰는 마라톤 챌린지인 ▶버츄러 마라톤 ▶타인종 대상 K-Pop 온라인 수업 ▶어린이 책 읽어주기 ▶온라인 튜터 ▶멘토링 프로그램 ▶북클럽 ▶리사이클링 ▶동네 환경정화 등이 있다.

파바월드는 회원 학생들이 각자의 상황과 관심 분야에 따라 원하는 활동에 참여하고 스스로 스케줄을 만들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특히 ‘책 읽어주기’에 참가하길 원하는 유아·유치부 어린이들과 고등학생 봉사자 튜터에게 온라인 수업을 받고 싶은 초·중학생들을 모집 중이다.

서비스는 모두 무료이며 웹사이트(pavaworld.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명원식 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지난 3월 이후 대면 봉사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 사회 참여도를 높이고 또 학업 면에서 학생들의 봉사 시간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비대면 봉사활동을 확대 실시하게 됐다”면서 “안전이 최우선인 지금 상황에서 자신의 능력을 주변에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책임감을 높이고 봉사자와 신청자 서로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명 회장은 “파바월드는 원격으로 가능한 활동들을 더 개발하고 온라인 미팅과 SNS를 최대한으로 활용해 더 적극적으로 커뮤니티 봉사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파바월드에서 600여명의 학생 회원들이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장수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