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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 1600여명 연방교도소 이감된다

'체포 급증' 구치소 수용못해
빅토빌에 1000명 최다 예정

이민세관단속국(ICE)이 국경을 넘은 불법 이민자 1600명을 연방 교도소로 이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일 공영방송 NPR 보도에 따르면 ICE는 미국 국경을 넘다 체포된 불법 이민자를 연방 교도소에 수용하기 위해 연방교정국(BOP)와 계약을 맺었다.

통상 체포된 불법 체류자는 ICE의 이민 구치소에 수감된다. 이번 계약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원칙'에 따라 국경에서 체포되는 불법 체류자 수가 급증하면서 이민구치소 수용 공간이 부족해 내놓은 임시 조치다.

계약을 맺은 연방교도소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애리조나, 오리건, 워싱턴 등 5개 주다. 그 중 가주 빅토빌 연방 교도소에 가장 많은 인원인 1000명이 수감된다. 그 밖에 시애틀, 피닉스, 텍사스의 라투나(La Tuna) 지역 등에 분포해 있다. 대니엘 베넷 ICE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ICE가 새로운 구금시설을 추가로 장기계약하거나 불법 이민자 유입이 줄어들기 전까지 시행하는 임시조치"라고 밝혔다.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는 처음 국경을 넘다 적발된 경우나 중범죄 전과가 없는 경우 추방을 기다리는 동안 별도의 구금시설에 체류했다. 이들을 연방 교도소에 수용하는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국토안보부는 지난 5월 국경을 넘다 체포된 불법 이민자 수가 5만2000명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명 이하이던 것에 배가 넘는 수치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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